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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석유화학 3분기 예상 상회..4분기 둔화>

LG석유화학[012990]의 3.4분기 영업실적이 시장예상치를 웃돌았으나 4.4분기에는 다소 둔화될 것으로 전망됐다. LG석유화학은 지난 주말에 3.4분기 매출액은 4천869억원, 영업이익은 1천24억원으로 작년 같은 기간보다 각각 61%, 142%가 증가했다고 발표했다. ◆기초 유분 가격 급등에 실적 호전 LG증권 이을수 연구원은 25일 "LG석유화학의 실적은 올해 기초 유분의 타이트한수급 상황이 심화되고 있음을 뜻한다"며 "영업이익의 경우 우리의 예상치보다 5.8%가 많고 시장의 평균 추정치에 비해서는 19.9%나 많은 것"이라고 말했다. 동원증권 이정헌 연구원은 "LG석유화학의 3.4분기 실적 급증은 에틸렌, 프로필렌 등 올레핀 계열 기초 유분의 지속적인 호조에 힘입은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 연구원은 "이외에도 국제 유가 급등과 타이트한 수급에 따른 BTX 등 방향족계열 기초 유분의 가격 상승도 영향을 미쳤다"고 덧붙였다. 대신경제연구소 안상희 연구원은 LG석유화학의 주력 제품인 에틸렌의 3.4분기가격이 전 분기보다 t당 138% 상승한 1천95달러를 기록한 것을 비롯해 프로필렌과벤젠 가격도 크게 오른 것이 제품 마진 확대의 주 이유라고 설명했다. ◆4.4분기 실적 둔화..주가 상승 여력은 LG증권은 석유화학업종이 비수기를 맞는 4.4분기에 LG석유화학의 영업이익은 3. 4분기를 밑도는 771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전망했다. LG증권 이을수 연구원은 "이는 실적의 하향 추세를 의미하는 것이 아니다"며 "고유가에 따른 급격한 수요 위축이 없는 한 적어도 내년 상반기까지는 현재의 여의치않은 수급구조가 유지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연구원은 LG석유화학의 주가가 실질적인 실적 개선 추세를 반영하는데 다소미흡하다며 목표주가 3만2천800원과 투자의견 `매수'를 유지했다. 삼성증권 김재중 연구원은 "LG석유화학의 4.4분기 영업이익이 11월 후반 이후에수요 감소가 예상됨에 불구하고 전 분기 대비 소폭 감소에 그칠 것"이라며 "이는 중국 수요업체들이 원유 가격 강세를 예상해 재고 확대에 나서고 있고 아시아지역 일부 공장이 예상치 못한 가동 중단을 겪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최근 아시아 석유화학 제품 가격의 강세 등을 반영해 LG석유화학의목표주가를 3만1천원에서 3만3천원(투자의견 매수)으로 상향 조정했다. 반면 메리츠증권 유영국 연구원은 LG석유화학의 4.4분기 영업 실적 모멘텀이 둔화될 것으로 예상하고 투자의견을 `매수'에서 `보유'(목표가 3만1천원)로 하향 조정했다. 유 연구원은 "이 회사의 4.4분기 영업이익은 전 분기보다 21.3% 감소한 806억원으로 예상된다"며 "계절적 비수기 진입과 9월 중순을 정점으로 한 에틸렌 등 기초유분 가격의 완만한 하향세 등이 실적 둔화의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동원증권 이정헌 연구원은 "역내 주요 석유화학 업체의 정기 보수 종료로 기초유분 수급이 다소 원활해지고 사우디 JUPC사 등의 신규 설비 가동으로 공급 물량이점차 늘어나 LG석유화학의 분기별 영업이익의 확대 여력이 줄어들 것"이라며 투자의견 `중립'을 유지했다. (서울=연합뉴스) 김문성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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