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종금권,동양종금 중심 재편

종금권,동양종금 중심 재편 금호·현대·울산종금과 합병 물밑접촉說 현재 영업정지 중인 3곳을 포함, 9개가 남은 종금권이 동양종금을 주축으로 이르면 다음달 안에 추가 재편작업을 벌일 것으로 알려졌다. 이는 정부의 연내 부실 금융기관 정리작업과 궤를 같이 하는 것으로 늦어도 연말까지는 종금권의 최종 진로가 확정돼 남는 종금사는 최대 2개 안팎에 머물 전망이다. 금융감독위원회 고위 관계자는 9일 『동양종금을 중심으로 한 합병 등의 구체적인 논의가 최근 시작된 것으로 알고 있다』고 밝혔다. 그는 종금권의 재편방향과 관련, 『동양종금이 영업정지에서 해제된 영남종금을 제외한 여타 5개 정상 종금사 중 일부와 합병하든지, 영업정지 중으로 예금보험공사의 자회사 편입이 예정된 한국·한스·중앙종금 중 일부를 흡수통합시키는 방안이 유력하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한국 등 예금보험공사 자회사로 편입되는 종금사들은 정부 주도의 금융지주회사 산하로 들어갈 것이라는 해석이 주류를 이뤄왔다. 금융계에서는 관련 금융기관들의 부인에도 불구하고 동양종금이 금호·현대 울산종금과 합병을 검토하고 있으며 이미 물밑접촉에 들어갔다는 설이 신빙성있게 흘러나오고 있다. 한 종금사 임원은 『각자의 이해관계가 달라 속단할 수 없지만 예금보험보장제 시행을 앞두고 생존 차원에서 금명간 구체적인 합종연횡이 벌어질 가능성이 높다』고 해석했다. 금감위 고위 관계자는 『현 종금사들이 추가 재편작업을 마치고 나면 종금권은 최대 2개 밖에 남지 않을 것』이라며 『투자은행으로의 업종전환 등을 감안할 경우 남는 종금사가 아예 없을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고 덧붙였다. 이달들어 빈번하게 벌어지고 있는 종금권의 짝짓기 움직임은 최근 종금 사장단이 예금부분보장제 시행에 대비, 투자은행으로의 전환이나 유동성 지원 등을 건의한 데 대해 정부가 자체 생존방안을 우선 내놓아야 한다는 주문을 한 데 뒤이은 것이어서 주목된다. 김영기기자 입력시간 2000/10/09 18:30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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