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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EO에 듣는다] 김동정 컴퓨코리아21 사장

"국산 잉크카트리지 믿고 쓰세요""국내 잉크카트리지업계에 대한 소비자의 부정적인 인식을 바꿔나갈 것입니다" 컴퓨코리아21은 최근 잉크충전방체인점(CFS : Compukorea Future System)사업설명회를 갖고 본격적인 사업에 뛰어들었다. 잉크충전방이란 빈 프린터 잉크카트리지에 잉크를 다시 채워넣는 곳. 김사장은 잉크대체시장이 한국에서 급성장할 것으로 확신하고 있다. 지난달 28일 열렸던 사업설명회에 240여명의 계약희망자들이 참가해 뜨거운 관심을 보였으며 현재까지 5곳과 체인점계약을 맺었다. "선진국의 경우 잉크카트리지 시장의 30%정도가 대체시장을 형성하고 있습니다. 하지만 국내는 전체 1조 2,000억원 시장의 4%에 불과한 400억원대에 머물고 있습니다. 미국의 경우도 대체시장이 초기에 형성될 때는 품질과 서비스수준이 낮아 별 반응을 얻지 못했습니다. 앞으로 우리나라도 체인점이 신뢰를 얻고 활발해 진다면 미국의 경우처럼 국내시장도 2,000억원까지 확대될 것입니다." 그는 잉크대체시장이 성장하기 위한 필요조건으로 국산잉크제품은 품질이 떨어진다는 소비자의 인식을 전환시키는 것이 가장 급선무라고 지적했다. "IMF때 국내잉크카트리지산업이 중흥기를 맞을 수 있는 기회가 있었지만 당시 몇몇 기업의 품질이 떨어져 소비자들에게 외면당했습니다. 지금은 품질면에서 외국제품에 전혀 뒤지지 않고, 가격면에서는 50%정도 저렴해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습니다. 실제로 컴퓨코리아21은 최근 프랑스에 150만 달러 어치 수출을 성사시키기도 했습니다.하지만 아직도 국내소비자들은 국산잉크카트리지에 불신을 갖고 있는 것이 현실이죠" 이 같은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나가기 위해 그는 지속적인 품질향상과 서비스강화가 관건이라고 말했다. "소비자에게 외면당했던 국산업체가 살아남기 위해서는 꾸준히 품질을 향상시키고 서비스를 강화해야 합니다. 이번 사업에서 가장 중요시 하는 것 중에 하나가 바로 서비스 강화입니다" 컴퓨코리아21은 이를 위해 미국의 프로콤사와 제휴를 맺고 잉크충전자동기계를 도입해 각 체인점에 배포할 예정이다. 또 각 체인점 센터장들의 기술력을 높여 AS까지 가능토록 하기 위해 금성직업전문학교에 교육과정을 개설키로 했다. 이 같은 노력을 통해 한걸음씩 소비자의 인식을 바꿔나가겠다는 전략이다. 김사장은 외국메이저업계가 독점하다시피하고 있는 현재 국내시장 상황에서 국내업체들이 살아남기 위해서는 상호협력을 통해 경쟁력을 확보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현재 국내에 5~6개 업체가 잉크대체시장에 뛰어들었습니다. 하지만 외국 대기업들이 원천장비기술을 갖고 있기 때문에 개별적으로 대응하면 매우 힘든 것이 현실입니다. 국산잉크카트리지업체들이 연합체를 결성하고, 마케팅ㆍ기술개발 등을 공동으로 한다면 지금보다 훨씬 경쟁력을 배가시킬 수 있을 것입니다" 김민형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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