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해양부, `인사문제'로 갈등 노출

최근 단행된 해양수산부 일부 과장급 인사에 대해 이른바 해양부내 「수산 인맥」을 비롯한 수산계가 강력히 반발하는 등 갈등양상이 빚어지고 있다.24일 해양부에 따르면 이항규(李恒圭) 장관이 지난 19일자로 수산정책과장 등 12명의 과장급 인사를 단행한데 대해 부내 옛 수산청 출신 인사들은 물론 수산관계자들이 『수용할 수없는 내용』이라며 반발하고 있다. 李장관은 이번 인사에서 그동안 한·중어업협상을 담당해온 김모 과장을 해양정책국 해양보전과장으로, 수협개혁문제를 처리해온 방모 과장을 해운물류국 선원노정과장으로 각각 전보했다. 수산관계출신 인사들은 한·중어업협상(자원관리과장)과 수협개혁(수산정책과 장) 등 현안을 다루는 실무과장을 임명된지 3개월여만에 다시 바꾼 것은 업무의 연속성 등을 감안할 때 이해하기 어렵다며 인사배경에 의혹을 제기하고 있다. \윤종열기자YJYUN@SED.CO.KR 입력시간 2000/04/24 18: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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