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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남동 유엔빌리지 재건축 바람

한남동 유엔빌리지 재건축 바람특급 주거단지 평당시세 1,000만원 호가 서울에서도 부촌으로 유명한 한남동 유엔빌리지에 재건축 바람이 불고 있다. 최근 이 일대 일부 아파트가 재건축을 마친데 이어 나머지 단지들도 최근 재건축을 위한 활발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이 일대는 평당 시세가 1,000만원을 웃도는데다 강변아파트들 가운데서도 보기드문 조망권을 확보하고 있는 특급 주거단지여서 재건축 여부에 관심이 모아지고 있다. ◇어떤 곳인가 = 유엔빌리지는 이 일대에 외국대사관들이 몰리면서 자연스럽게 형성된 고급 주택단지. 강남에서 한남대교를 건너면 오른쪽 언덕에 한강을 바라보며 서 있는 곳이다. 현재 단독주택과 고급연립·아파트 등 1,000여가구가 몰려 있다. 연립의 경우 60~70%가 외국인들이 들어와 있는등 대부분 주변 대사관 직원들의 임대용으로 사용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특히 이 일대 단독주택들은 대지면적이 대부분 100평이 넘는 고급주택가인데다 조용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어 재계 인사들이 많이 몰려 사는 곳이기도 하다. 아파트의 경우 A·B·C·D아파트와 외국인 임대용인 힐탑·선라이즈등이 들어서 있다. 연립과 단독이 70평대 이상인데 비해 아파트는 20~40평형대의 중소형으로 구성돼 있다. 힐탑·썬라이즈를 제외한 나머지 아파트들은 5층짜리 10~30가구 정도의 미니 단지들. ◇재건축 추진현황 = 현재 이곳에서 재건축을 완료한 곳은 한남동 779일대 B아파트 26가구. 지난달말 공사를 마무리짓고 입주했다. 30가구 규모의 D아파트도 최근 조합설립인가를 받고 재건축 사업을 본격화했다. 조합측은 기존 아파트를 헐고 55가구의 아파트를 새로 건립할 계획이다. C아파트 역시 재건축을 위한 움직임을 보이고 있다. 12가구짜리인 이 단지 주민들은 최근 용산구에 재건축을 위한 안전진단 신청을 해놓은 상태. 유엔빌리지 일대 아파트들은 강남의 대규모 아파트촌과는 달리 비교적 조용하게 재건축이 추진되고 있다. 가구수를 늘리기 보다는 노후 아파트를 새 아파트로 고치는 성향이 강하기 때문. 다만 일부 재건축사업은 소량의 일반분양물량도 나올 것으로 보인다. ◇가격은 얼마나 = 주변이 외국대사관들이 밀집해 있어 이들을 상대로 세를 놓은 곳이 상당수. 매매시세는 평당 1,000만을 웃돈다. 최근 재건축 사업이 끝난 B아파트의 경우 46평형이 4억5,000만원선에 시세가 형성돼 있다. 하지만 실제 전용면적은 일반 아파트 33~34평형과 비슷한 수준. 강남의 웬만한 요지 아파트 시세를 웃도는 셈이다. 거래는 거의 이뤄지지 않고 있다. 워낙 고가인데다 매물로 나오는 경우도 흔치 않기 때문이다. 인근 이태원 한국부동산 김준철(金俊喆)사장은 『재건축 추진에도 불구하고 여느 곳과는 달리 매물이 별로 나오지 않는다』며 『거래가 이뤄지더라도 아는 사람끼리 직접 거래하는 경우가 많다』고 말했다. 정두환기자DHCHUNG@SED.CO.KR 입력시간 2000/08/15 18:09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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