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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인브릿지 외 세계 100대 코스 후보에 오른 곳은?



[서울경제 골프매거진] 안양·우정힐스가 미국 골프매거진이 선정하는 세계 100대 코스 후보리스트에 이름을 올렸다. 한국 10대 코스 선정을 통해 꾸준히 그 가치를 인정받아온 두 코스가 세계적인 코스로 발돋움을 시작한 것이다. 미국 골프매거진은 전 세계 3만5,000여개의 골프장 중에서 상위 100개 코스를 2년마다 선정해 발표한다. 세계 100대 코스를 선정과정에는 전 세계에서 활동하는 100여명의 코스 선정위원들이 관여하며, 항목별로 점수를 매기는 한국 10대 코스와 달리 코스별 순위를 매기는 채점방식으로 100대 코스를 선정한다. 총 408개의 후보코스 리스트를 패널들에게 전달해 각 코스에 타당하다고 생각되는 순위를 체크해 이것을 점수로 반영하는 것이다. 그래서 3위까지로 체크된 3개의 코스는 100점, 4~10위까지의 7개 코스는 85점, 11~25위는 70점, 26~50위는 60점을 매기는 식으로 차등점수를 부여하며, 251위 이하는 0점 처리된다. 이런 평가과정을 거쳐 나인브릿지는 지난 2005년 세계 100대 코스에 국내 골프장으로는 최초로 선정된 데 이어 2007년 60위에 이름을 올렸고, 올해는 순위를 55위로 끌어올렸다. 나인브릿지와 함께 이번 선정과정에서 괄목할 만한 점은 국내 2곳의 골프장이 후보코스에 포함되어 있었다는 점이다. 두 곳은 한국 10대 코스를 통해 꾸준히 2, 3위에 랭크된 안양베네스트와 우정힐스로, 이 사실은 이번 세계 100대 코스 평가과정을 통해 처음으로 선정작업에 참여한 세계 100대 코스 선정위원 김운용 나인브릿지 대표를 통해 확인됐다. 세계 100대 코스 후보 전 세계 408개뿐 후보코스 등재가 갖는 의미는 특별하다. 100대 코스 선정을 위한 후보코스는 408개로 한정되므로 전 세계 상위 408개 코스로 인정받았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이다. 이 소식을 들은 두 코스는 상당히 고무적인 일로 평가하며 기쁨을 드러냈다. 안양베네스트의 전형진 상무는 “국내에서 나름대로 전통 있는 골프장으로 골프문화를 선도한다는 자부심이 있었는데 이렇게 세계 100대 코스 후보에 오르며 객관적으로도 높은 평가를 받아 영광으로 생각한다”라고 밝히며, “세계적인 기준에 부합하지 못하는 입지적인 불리함을 극복하고 한국을 대표하는 골프장이 되도록 노력을 아끼지 않겠다”고 각오를 다졌다. 이정윤 우정힐스 본부장 역시 “세계 최상위 408개에 포함된 소식에 상당히 놀랍고 기쁘다”라는 소감과 함께 “앞으로 세계 100대 코스의 자질에 맞는 코스가 되도록 더욱 분발하겠다”고 다짐했다. 김운용 패널은 후보코스에 오르기 위해서는 최소한 3명 이상의 선정위원이 해당 코스를 방문하고 추천해야 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국내를 다녀가기 힘든 패널들의 상황을 고려할 때 한국 10대 코스를 통해 그 가치를 인정받아온 두 골프장을 미국측에서 후보코스로 채택한 것으로 보인다. 올해로 4회째를 맞는 한국 10대 코스가 세계 100대 코스로의 견인차 역할을 해내고 있는 셈이다. 나인브릿지가 2005년 국내 최초로 세계 100대 코스의 신화를 이룩한 지 4년. 두 번째 세계 100대 코스의 탄생은 이제 막 걸음마를 시작했다. 그러나 4회째를 맞으며 전통과 권위를 쌓아가고 있는 한국 10대 코스와 세계 100대 코스 패널의 탄생은 또 다른 100대 코스에 대한 기대를 높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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