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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SK텔레콤

하나로텔 인수 '통신공룡' 도약 기대




[웰빙 포트폴리오] SK텔레콤 하나로텔 인수 '통신공룡' 도약 기대 박해욱 기자 spooky@sed.co.kr 관련기사 • 12월 증시 전망과 투자전략 • 12월 업종별 기상도·추천주 • 연말 펀드 투자전략 • LG필립스LCD • SK텔레콤 • 아시아나 항공 • 교보증권 '대한 성장주 주식형 펀드' • NH증권 '아프리카 중동 이머징 유럽 신탁' • 서울증권 '미래 코친디아 포커스7' • 유리 명품비스타 글로벌주식형펀드 • 한화증권 '아시아전환사채 채권혼합펀드' • CJ지주회사플러스주식투자신탁 • SK증권 ' ING파워아시아 주식투자신탁' • 하나대투증권, '빅 트리(Big Tree)' • 한국투자 봉쥬르그레이트이머징 주식형펀드 • 푸르덴셜파워유틸리티주식펀드 • 동양종합금융 '동양베트남민영화혼합증권2호' • 대우증권, 'SRI 좋은 세상 만들기' • 대신 CMA • 현대증권 '신영 마라톤 주식형 펀드' • 미래에셋 디스커버리 주식형펀드 SK텔레콤은 올해 주식호황기에 철저히 소외 받은 대표적인 종목으로 꼽힌다. 이는 주가 흐름을 보면 여실히 드러난다. 지난 1월2일 SK텔레콤 주가는 전날보다 500원(0.22%) 내린 22만2,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이후 주가는 더딘 흐름을 지속, 11개월 간 1월2일 종가를 꾸준히 밑돌았다. 그러던 주가가 지난 달 8일 처음으로 ‘2007년 시작가’를 뛰어넘었다. 같은 달 14일 장중에는 27만1,000으로 52주신고가를 경신하기도 했다. 무슨 일이 있었길래 주가가 갑자기 반응을 한 것일까. 지난 한 달 간 SK텔레콤은 전에 없던 시장의 관심이 쏟아졌다. 시장이 SK텔레콤을 주목한 것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뛰어들었기 때문이다. 지지부진하던 주가도 이에 즉각 반응했다. SK텔레콤은 지난 3일 하나로텔레콤의 대주주 AIG뉴브리지 컨소시엄이 보유하고 있던 지분 38.89%를 주당 1만1,900원에 인수키로 했다. 이에 따라 기존에 하나로텔레콤 지분 4.70%를 보유하고 있던 SK텔레콤은 총 지분율 43.59%로 최대주주로 올라섰다. 정부 인가를 받으면 경영권을 확보하게 되는데 1~2개월 정도가 소요될 정부 인가절차는 무난할 전망이다. 하나로텔레콤을 인수하게 된 SK텔레콤에 대한 시장의 반응은 긍정 일색이다. 물론 막대한 인수비용은 부담요인으로 꼽히지만 이에 대해서 크게 걱정할 필요는 없다고 전문가들은 진단했다. 이영용 흥국증권 연구원은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따른 720억원(6% 금리 가정) 가량의 금융수지 악화 및 330억원의 영업권 상각비용 등이 부담요인이지만 성장성 확보 및 시장주도권 악화 등의 긍정적 요인이 훨씬 큰 것으로 판단된다”고 분석했다. 그만큼 시장에서는 이번 하나로텔레콤 인수에 높은 점수를 주고 있다. 유선기반 보강을 통한 지배력 강화가 첫 손으로 꼽힌다. 이시형 현대증권 연구원은 “SK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가입자 점유율 2위 업체를 인수함에 따라 급변하는 통신시장의 지배력을 강화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취약했던 유선통신기반을 확보해 유무선 통합 및 통신, 방송 융합서비스 제공 등 시장지배력 강화가 가능해졌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이영용 흥국증권 연구원도 “향후 유선사업의 핵심 인프라인 초고속 가입자망을 확보하지 못했던 한계를 이번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통해 극복하게 됐다”고 평가하며 “미래 경쟁환경의 변화에 주도적인 대응이 가능해졌다”고 분석했다. 3G시장 활성화 및 지배적 사업자에 대한 규제완화 등 SK텔레콤을 둘러싼 시장환경도 우호적이다. 심준보 CJ투자증권 연구원은 “2008년에는 3G 단말기가 신규 핸드폰의 70% 가량을 차지할 전망이서 단말기가격 하락추세가 시작될 것으로 보인다”며 “이러한 시장활성화를 통해 3G의 매출기여가 본격화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심 연구원은 이어 “3년 후부터 요금인가제가 신고제로 바뀌게 되면 50.5% 점유율 유지를 위한 부담이 경감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애널리스트가 본 이 회사] 홍선영 삼성증권 연구원 유무선 결합 장점… 해지율 크게 줄듯 SK텔레콤의 투자가치는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계기로 유무선 종합 통신미디어 그룹으로 재평가 ▦결합서비스 활성화 시 전략적 강점 부각 ▦7조원을 웃도는 보유자산 등에 있다. 하나로텔레콤 인수가 완료되면 SK텔레콤은 초고속인터넷 2위 사업자인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로 이동통신 시장의 50.5%, 유선통신(초고속인터넷 기준)의 25%를 점유, 유무선 종합통신그룹으로 도약할 전망이다. 여기에 SK커뮤니케이션즈가 유무선 콘텐츠 통합의 역할을 담당하게 됨으로써 얻게 될 통신미디어 그룹으로의 가치 상승도 예상된다. 특히 하나로텔레콤 지분 인수는 유무선 결합서비스 제공 시 해지율 하락에 따른 마케팅비용을 절감시킴과 동시에 유무선 채널에 공동으로 이용할 수 있는 콘텐츠 소싱에 있어 협상력을 증대 시킬 것으로 기대된다. 이 중에서 계량화가 가능한 마케팅비용 절감효과의 경우 SK텔레콤의 연간 해지율이 내년부터 단계적으로 0.2~0.5%포인트 감소한다고 가정하면 시너지의 현재가치는 1조5,000억원에 이를 것으로 추정된다. 결합서비스가 활성화될 경우 SK텔레콤의 전략적 강점이 부각될 것이라는 점도 주목할 만하다. SK텔레콤의 하나로텔레콤 인수를 계기로 그 동안 통신사들이 소극적 태도를 보여왔던 유무선 결합서비스에 대한 대응이 내년부터 본격화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럴 경우 유무선 대표상품인 SK텔레콤의 이동통신 서비스와 하나로텔레콤의 하나TV의 결합은 가입자들에게 매력적인 상품 포트폴리오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 또 양사 가입자의 선호도가 높아져 타사에 비해 마케팅비용을 탄력적으로 운영하면서 가입자를 모집하고 유지하는 것도 가능해 진다. 마지막으로 SK텔레콤이 보유한 투자자산 역시 관심대상이다. 하나로텔레콤 지분 43.6%를 포함할 경우 SK텔레콤이 보유한 투자유가증권의 가치는 7조3,000억원으로 20%를 할인한 5조7,000억원을 주당 가치로 환산하면 7만2,000원에 해당된다. 대표적인 투자자산의 내역은 SKC&C(지분율 30%) 1조4,000억원, 차이나유니컴(China Unicom, 6.6%) 1조5,000억원, 포스코(2.8%) 1조5,000억원, 하나로텔레콤(43%) 1조원, SK커뮤니케이션즈(68%) 1조원이다. 입력시간 : 2007/12/06 10:5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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