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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엔지니어링, 사우디서 플랜트 5억弗 수주
입력2005-10-05 17:46:00
수정
2005.10.05 17:46:00
김홍길 기자
삼성엔지니어링은 5일 사우디아라비아의 유력 석유화학회사인 APPC사로부터 5억 달러 규모의 석유화학플랜트를 수주했다고 밝혔다. 이를 위해 정연주 사장과 칼리파 알-뮬렘 APPC 회장은 이날 사우디 현지에서 계약 서명식을 가졌다.
사우디아라비아의 수도 리야드로부터 동쪽으로 약 600km 떨어진 주베일 산업공단에 건설되는 이번 플랜트는 프로필렌으로는 세계 최대 규모인 연 45만톤의 생산설비와 이를 원료로 한 폴리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설비이다.
삼성엔지니어링은 설계, 구매, 시공, 시운전에 이르는 전과정을 일괄 턴키로 수행하게 되며 2008년 6월 완공할 예정이다.
정연주 사장은 “이번 프로젝트는 경쟁입찰이 아닌 수의계약의 형태로 얻은 성과”라며 “이는 삼성엔지니어링의 기술력과 사업수행능력, 신뢰성이 글로벌경쟁력을 확보하고 있음을 확인했다는 데 그 의의가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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