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1일 연합뉴스에 따르면 서울교육대 총장 등을 지낸 송 전 수석은 청와대 수석으로 임명되기 이전의 비리 문제가 최근 불거졌고, 이 때문에 경우에 따라서는 수사를 받아야 하는 상황에 이른 것으로 전해졌다.
여권의 한 관계자는 “송 전 수석이 최근까지도 업무에 의욕을 보였던 것이 사실이지만, 청와대 수석으로 임명되기 이전 과거 교육계 현장에 있을 때의 비리 혐의가 드러나 사의를 표명한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다른 관계자도 “송 전 수석 사퇴를 놓고 여러 억측이 나오는데 교육계 내부의 좌우 이념대결, 전국교직원노동조합 법외노조 문제, 황우여 교육부총리와의 갈등설은 송 전 수석 사퇴와 아무 상관이 없다”며 “개인적 문제 때문에 일신상 사유로 사퇴한 것이 확실하다”고 전했다.
송 전 수석이 전날 박근혜 대통령의 캐나다·미국 순방 시작일에 갑자기 사의를 표명하고, 박 대통령이 이를 즉각 수리한 것도 이러한 사정이 반영됐기 때문인 것으로 알려졌다.
하지만 송 전 수석이 어떤 비리 혐의를 받고 있는지에 대해선 아직 구체적으로 드러난 바가 없다.
이와 관련 연합뉴스는 “송 전 수석의 직접 해명을 듣기 위해 수차례 전화 통화를 시도했지만 연락이 닿지 않았다”고 주장했다.
/디지털미디어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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