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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발 악재를 극복하고 사흘째 주가가 상승, 940선에 바짝 다가섰다. 미국시장 급락으로 종합주가지수는 장 초반 큰 폭으로 하락했으나 오후장 들어 연기금 등 기관이 대규모로 주식을 사들이면서 장 막판 상승 반전했다. 그러나 코스닥지수는 하락세로 돌아서는 힘 없는 모습을 보여줬다. ◇유가증권시장=1.78포인트(0.19%) 오른 939.14포인트로 마감했다. 미국증시가 인플레이션 우려로 급락했다는 소식으로 장중 한때 916.14포인트까지 하락했지만 연기금을 비롯한 기관이 저가 매수에 적극 나서면서 주가를 다시 끌어올렸다. 기관은 총 1,104억원을 순매수했다. 반면 외국인과 개인은 각각 980억원, 522억원을 순매도했다. 한국전력ㆍ포스코ㆍ국민은행ㆍLG필립스LCD 등 지수 관련 대형주가 반등했고 삼성전자와 삼성SDI는 1ㆍ4분기 실적부진 여파로 하락했다. ◇코스닥=2.37포인트(0.54%) 내린 439.83포인트로 장을 마쳐 반등 이틀 만에 다시 하락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01억원, 73억원을 순매수했지만 개인은 254억원을 순매도했다. NHN이 반등한 가운데 LG텔레콤과 아시아나항공ㆍCJ홈쇼핑이 상승한 데 반해 하나로텔레콤과 동서ㆍGS홈쇼핑 등은 하락했다. ◇선물=코스피 6월물은 0.55포인트 오른 120.9포인트를 기록했다. 시장 베이시스는 -0.41포인트로 마감, 베이시스(선ㆍ현물 가격차)가 악화됐다. 미결제약정은 141계약 증가한 9만3,353계약이었다. 선물시장에서 외국인은 583계약을 순매도한 반면 개인과 기관은 각각 254계약, 6계약을 순매수했다. 프로그램 매매는 비차익에서 매물이 나오며 299억원 순매도를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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