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동부는 60여년 동안 도자기 공예에 전념하면서 우리나라 전통문화의 우수성을 국내외에 알리고 전통문화 상품의 부가가치를 높이는 데 기여한 천한봉(73) 문경요업사 대표를 '이달의 기능한국인'으로 선정했다고 7일 밝혔다. 천 대표는 지난 1947년 도자기 공예에 입문한 뒤 평생을 도자기 만드는 일에 바쳤고 일본에서 120여 차례 작품전을 개최하는 등 우리 전통문화를 해외에 널리 알려 국위를 선양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천 대표는 일왕의 요청으로 일본 왕실화병을 특별주문 받아 제작, 공급하는 등 1974년부터 매년 15만달러 안팎의 수출실적을 기록하고 있다. 천 대표는 "모든 기능인들이 자신이 하고 있는 일에 집념과 애착심을 갖는다면 어떠한 난관도 극복할 수 있는 힘과 능력을 갖게 돼 성공에 이를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