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준전문가용 디카 어떤걸 살까

보급형 DSLR-고급형 컴팩트 제품 인기 막상막하<br>보급형 DSLR-고급렌즈 장착 수준급 촬영…보관·이동성 떨어져 불편<br>고급형 컴팩트-가격대비 성능우수 평가…렌즈 교체안돼 신중히 선택


평소 사진을 즐겨 찍는 김창수(31)씨는 올 여름 휴가를 맞아 고급 디카를 사기로 결심했다. 그는 보급형 렌즈교환식(DSLR) 디카와 고급형 컴팩트 디카를 놓고 고민중이다. 가격대도 엇비슷한데다 성능면에서도 일장일단이 있어 쉽게 마음을 정하기 어렵기 때문이다. 전문가들은 보급형 DSLR의 최대 강점으로 ‘저렴한 가격의 본체(body)’와 ‘렌즈 확장성’을 꼽는다. 전문가형 DSLR의 본체가격이 보통 200만원 이상인데 반해 보급형은 80만~120만원 사이로 상당히 싼 편이다. 게다가 전문가급에서 사용되는 고급 렌즈들을 장착할 수 있어 렌즈에 따라서는 전문가급 수준의 촬영도 가능하다. 하지만 추가로 렌즈를 구입해야 하는 부담이 만만치 않은 데다 보관과 이동이 어렵다는 단점이 있다. 캐논은 보급형 DSLR의 대표주자로 꼽힌다. 지난해 EOD-300D로 보급형 DSLR 시장을 개척한 후 올해 초에는 300D의 후속모델 350D로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350D는 순간포착에 필수적인 초기 기동시간이 0.2초에 불과하며 초당 3장의 연속촬영이 가능하다. 올림푸스의 E-300은 독자적인 본체 기술을 이용해 크기를 줄였으며 초음파 진동필터를 채택해 렌즈 교환 때 카메라 내부에 먼지가 붙는 현상을 방지할 수 있다. 니콘도 올 6월 D50을 출시하면서 보급형 DSLR 경쟁에 뛰어들었다. D50은 뛰어난 자동 초점기능(AF)이 최대 강점이다. 반면 고급형 컴팩트 디카는 800만화소 이상의 고화소를 구현하며 충실하게 수동기능을 지원한다. 여기에 고급렌즈를 채용해 가격을 감안하면 성능이 아주 뛰어난 편이다. 하지만 렌즈 교체가 불가능하기 때문에 활용도를 잘 선택해서 구매를 결정해야 한다. 고급형 컴팩트 디카의 원조는 소니의 F717. F717는 지난 2002년 발매 당시 ‘가전제품’이나 ‘기계’로 불리면서 디카 사용자 사이에서 선망의 대상으로 떠올랐다. F717의 후속모델인 F828은 최초로 4색 필터를 채용해 색 재현도를 높였으며 컴팩트 플래시(CF) 메모리도 지원한다. 올림푸스의 C-8080WZ는 인물재현 뿐만 아니라 광각 및 망원촬영에서 강점을 갖고 있다. 셔터가 본체 상단에 치우쳐져 있어 상하 흔들림이 적은 것도 특징이다. 니콘의 쿨픽스 8800은 고가의 Nikor 렌즈에서만 사용되던 손떨림 보정기능(VR)을 탑재한 10배 줌 카메라다. DSLR 렌즈 중 VR기능이 탑재된 제품이 100만원 이상이라는 점에서 가격대비 성능이 매우 우수한 제품으로 꼽힌다. 삼성테크윈도 이달중 15배줌 슈나이더 렌즈를 탑재한 800만화소급 고급형 컴팩트 디카를 출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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