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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네오스타즈] 실리콘웍스 "기술력으로 단가인하 압력 극복"

실리콘웍스가 특허 등 기술력을 바탕으로 고객다변화에 나선다. 실리콘웍스는 24일 1차원 영상보간장치 관련 특허를 취득하는 등 올 들어서만 14개의 특허를 새로 취득했다고 밝혔다. 이중 8개는 6월 이후에 취득한 것이다. 실리콘웍스가 이처럼 특허 확보에 심혈을 기울이는 것은 고객을 다변화해 대기업의 납품 단가 인하 압력을 회피하기 위한 것으로 분석된다. 실리콘웍스는 액정표시장치(LCD) TV 등에 쓰이는 D-IC(Driver IC), T-Con(Timing Controller) 등을 주력으로 생산하고 있는데, 올해처럼 LCD업황이 나쁘면 고객사로부터 납품단가 인하압력이 거세진다. 특히 실리콘웍스는 LG디스플레이라는 단일고객 의존도가 높아 단가인하 압력에서 자유로울 수 없는 상황이다. 실리콘웍스의 지난 해 매출 가운데 70%가 LG디스플레이에서 나왔다. 이 때문에 실리콘웍스는 기술경쟁력 확보를 통한 고객다변화로 단가인하 압력을 완화하려는 노력을 지속적으로 펼쳐왔다. 최근에는 삼성전자에도 첫 납품하는 성과를 냈다. 올해 삼성전자 매출은 8%에 달하고, 내년에는 이 비율이 18%까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특허를 많이 갖고 있다는 것은 그만큼 기술경쟁력이 높다는 것을 의미한다”며 “기술력이 뛰어나면 고객을 다변화하는 데도 유리하고, 단가인하 압력에서 좀더 자유로울 수 있다”고 말했다. 실제 실리콘웍스는 2ㆍ4분기와 3ㆍ4분기 LCD업황 부진에 따른 큰 폭의 납품단가 인하로 전년 동기대비 영업이익이 급감했다. 지난 3ㆍ4분기 매출액은 2,240억원으로, 전년 동기(1,926억원) 보다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은 166억원으로 전년 동기(315억원) 보다 반토막 났다. 실리콘웍스 관계자는 “LCD업황 부진에 따라 고객사 사정을 반영해 납품단가를 크게 인하한 것이 영업이익 축소로 이어졌다”며 “올해 납품단가 인하폭은 사상 최대를 기록할 전망”이라고 말했다. 업계에서는 납품단가 인하폭을 20% 수준으로 추정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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