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김수현의 소속사인 키이스트는 전날보다 9.51%(165원) 오른 1,900원에 마감했다. 이날 거래량은 1,869만주로 전날보다 327%나 급등하며 투자자들의 관심을 받았다.
기관투자가가 14만3,417주를 순매수하며 주가 상승을 견인했다. 기관은 3거래일 연속 키이스트를 사들이는 중이다. 김수현이 중국 내에서 인기몰이에 성공해 왕성한 활동을 할 것이란 기대감으로 투자심리를 확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김수현을 모델로 앞세워 중국 시장을 공력하고 있는 경남제약(3.20%)과 신성통상(6.16%)도 이날 강세를 보였다.
경남제약은 작년 말 중국 의약품 회사인 메디빅과 판매계약을 체결하고 중국 비타민시장에 진출했다. 신성통상은 중국에 40개가 넘는 ‘지오지아’ 매장을 운영하고 있다. 두 회사 모두 김수현을 모델로 기용한 이후 현지에 반응이 좋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증권사 한 스몰캡 연구원은 “‘별그대’가 중국에서 신드롬에 가까운 큰 인기를 얻고 있다”며 “소비제품이 주력인 기업들인 만큼 ‘김수현 마케팅 효과’를 어느 정도 기대해 볼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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