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재명 쇼트트랙 대표팀 코치는 13일(이하 한국시간 ) “박승희가 오른 무릎을 다쳐 15일 열릴 1,500m 경기에는 뛰지 않는다”며 “18일 예선을 시작하는 1,000m와 3,000m 계주의 출전 여부는 박승희의 몸 상태를 지켜보고 결정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박승희는 14일(한국시간) 끝난 여자 500m 결승에서 초반 선두로 나섰지만 뒤따르면 엘리스 크리스티(영국)의 방해로 넘어졌다. 서둘러 레이스를 재개하려다 다시 한번 넘어지며 두 차례 얼음판에 몸을 부딪혔다. 박승희는 이 과정에서 무릎에 충격을 받은 것으로 알려졌다.
대표팀은 이번 대회 1,500m 경기에 박승희 대신 조해리(28·고양시청)를 내보내기로 결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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