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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분양아파트로 내집마련을"

대규모 청약 미달 사태를 빚은 미분양 아파트가 오히려 내 집 마련의 좋은 기회가 되고 있다. 9일 부동산중개업소들에 따르면 최근 수도권에서 공급된 일부 아파트가 1ㆍ2ㆍ3 순위 접수에서 대규모 청약 미달되는 사례가 발생하고 있다. 하지만 이와는 달리 청약통장을 사용하지 않는 무 순위 접수가 시작되면 분위기가 반전, 치열한 경쟁이 벌어지고 있다. 먼저 대방건설의 경우 최근 경기도 동두천 생연지구에서 35ㆍ41ㆍ48평형으로 구성된 `샤인힐` 아파트 360가구를 분양했다. 1ㆍ2순위 접수 결과 청약자는 불과 19명. 특히 41ㆍ48평에서는 단 1명만이 신청했다. 하지만 무순위 접수가 시작되자 상황이 정반대로 바뀌었다. 35평형 162가구가 금새 마감되자 예비접수까지 받았다. 41평형도 선착순 접수에서 미분양이 모두 소화됐으며 48평도 마감을 눈앞에 두고 있다. 경기도 양주군 백석면에서 분양된 `동화옥시죤`도 비슷한 상황이 벌어졌다. 25ㆍ35평형 전체 439가구 가운데 3순위까지 청약자는 9명에 불과했다. 하지만 선착순 접수에서는 치열한 경쟁이 벌어져 인기 평형인 35평형의 경우 202가구의 주인이 가려졌고 25평형도 20가구만을 남겨놓고 있다 인천시 석남동 `우림 루미아트`도 선착순 접수를 시작하면서 대부분 주인이 가려졌다. 24ㆍ33평형 152가구 중 119가구가 3순위에서도 미달됐지만 현재 24평은 저층 3가구가 남아 있는 상태. 33평형은 일반층이 일부 남아있긴 하지만 조만간 마감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건설업계에 따르면 미분양 상태로 장기간 남아 있는 아파트의 경우 1ㆍ2층이거나 채광이나 조망 등이 좋지 않아 선호도가 낮은 것이 대부분으로 내집 마련 대상으로는 적합하지 않다. 하지만 분양 직후 이뤄지는 무순위 접수를 활용하면 어렵지 않게 로열층 조건을 갖춘 아파트를 차지할 수 있다. 부동산 전문가들은 대규모로 청약 미달된 아파트를 주목하면 내 집 마련은 물론 청약통장도 아끼는 `일석 이조`의 기회를 얻을 수 있다고 조언하고 있다. <문병도기자 d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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