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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不정책 유지 협조 해달라"

金 교육부총리, 교직4단체장과 간담회

김신일 부총리 겸 교육인적자원부 장관은 12일 교직4단체장을 만나 3불정책 유지에 협조해달라고 요청했다. 김 부총리는 이날 여의도 LG트윈타워에서 윤종건 한국교원단체총연합회 회장, 정진화 전국교직원노동조합 위원장, 이원한 한국교원노동조합 위원장, 이평기 자유교원조합 위원장 등 교직4단체장과 간담회를 가졌다. 이 자리에서 김 부총리는 “초ㆍ중등 교육 정상화를 위해 3불정책은 일관되게 유지돼야 하므로 교직단체가 적극 협조해달라”고 말했고 전교조와 한교조는 이에 동의한다는 입장을 밝혔다. 반면 교총은 3불정책 중 본고사에 대해서는 현재 고교생들에게 영향을 주지 않는 선에서 충분한 시간을 두고 단계적으로 재검토할 시점이 됐다는 의견을 전달했다. 하지만 일부 참석자들은 이날 김 부총리가 지나치게 3불정책만을 강조해 다른 교육 현안들은 뒷전으로 밀렸다며 불만을 나타냈다. 한 교직단체 관계자는 “당초 간담회에 참석할 의향이 없었는데 교육부에서 하도 강력하게 요청해 참석하게 됐다”며 “결과적으로 김 부총리의 3불정책에 대한 얘기만 주로 듣고 원론적 답변만 하고 왔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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