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한의학회와 한국베링거인겔하임은 '제21회 분쉬의학상' 본상 수상자로 서울대의대 외과 노동영 교수를 선정했다고 12일 밝혔다. 학회에 따르면 노 교수는 유방암의 맞춤진단 및 치료를 위한 7건의 특허를 보유하고 있으며, 관련된 논문 170여편을 국제학술잡지에 게재해 국내 유방암 연구와 치료 수준을 한 단계 끌어올린 공로가 인정됐다. 매년 900건에 달하는 유방암 수술을 집도하고 있는 노 교수는 2001년부터 전국 5대도시에서 열리는 핑크리본 마라톤 행사를 주관해왔으며, 한국유방건강재단의 설립을 주도하는 등 유방암 조기 발견과 인식 향상에도 앞장서고 있다. 대한의학회는 이와 함께 '젊은의학자상'으로 기초부문에 성창옥 임상조교수(성균관의대 병리학교실)를, 임상부문에 조병철 조교수(연세의대 내과학교실)를 각각 선정했다. 분쉬의학상은 독일의 선진의학을 전수해 한국의 의학 발전에 크게 기여한 조선 고종의 시의(侍醫) 리하르트 분쉬 박사의 이름을 따 만든 상으로, 올해로 21회째를 맞이했다. 본상 1명에게는 5,000만원, 젊은의학자상에는 각 2,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