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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군수도병원 계약직 의사 30명 채용

서울대병원과 협약…2013년까지 14개병원 기능도 특화

오는 5월부터 국군수도병원에 서울대병원 중견의사 30명이 1년간 ‘전문계약직 의사’로 근무하게 된다. 또 현재 20개인 군 병원이 2013년까지 14개로 줄고 기능도 민간 대형 종합병원 수준의 집중병원(6개), 급성기 치료가 끝난 뒤 요양하는 정양병원(4개), 외래병원(4개)으로 특화된다. 국방부는 우선 국군수도병원의 의료 수준을 민간병원 수준으로 높이기 위해 19일 서울대병원과 ‘진료ㆍ교육ㆍ연구 및 전문의료인력 지원ㆍ교류 협력 협약’을 체결했다. 국군수도병원은 5월 초까지 서울대병원의 중견의사 30명을 연봉 1억여원의 ‘전문계약직 의사(1년 뒤 복귀)’로 채용하고 서울대병원과 협진 체계를 구축하게 된다. 또 의사 가운데 직업 군의사의 비율(지난 2007년 4.5%)을 내년까지 80% 이상으로 끌어올리고 의료지원인력(의무부사관ㆍ군무원)도 충원할 예정이다. 이와 함께 2013년까지 6개 집중병원(대구ㆍ대전ㆍ양주ㆍ함평ㆍ홍천 포함)에 정형외과 등 군에서 흔한 질병 관련 진료과목을 중심으로 의사 180명을 확충할 계획이다. 한편 국방부는 4개 정양병원(강릉ㆍ벽제ㆍ일동ㆍ춘천)과 4개 외래병원(서울지구ㆍ청평ㆍ포항ㆍ해의원)은 기본적인 외래진료를 담당하되 정양병원에는 요양, 전시ㆍ해외파병시 의무 지원, 중증급성호흡기증후군(SARS) 등 국가 비상 사태에 대비한 특수(격리)병실 운영 기능을 함께 수행하도록 할 방침이다. 국방부는 선택과 집중의 원칙에 따른 군 병원 구조조정안을 통해 2020년까지 병상(6,986→4,130개)과 의사(718→499명)는 41~31% 줄이는 반면 간호사(653→856명), 의료기사(148→253명), 약사(22→45명)는 31~105% 늘릴 계획이다. 국방부의 한 관계자는 “병원의 진료 능력을 향상시키기 위해 ‘병원에는 군의관만 근무한다’는 기존의 틀을 깨고 전문계약직 의사를 채용하기로 했다”며 “군 병원의 의료 수준 향상을 통해 민간병원으로 지출되는 현역병 건강보험료(연간 360억여원)도 상당 부분 절감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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