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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계 “주5일 추가 협상 안한다”

재계는 주5일 근무제 법제화와 관련해 국회가 마련한 노ㆍ사ㆍ정 협상 시한(오는 14일) 이후 어떠한 추가협상에도 참여하지 않기로 했다. 따라서 협상시한이 불과 3일밖에 남지않아 양대노총이 마련한 주5일제 단일안과의 타협을 사실상 거부, 정부원안을 조속히 통과시키라는 압박의 의미가 강하다. 한국경영자총협회는 12일 서울 롯데호텔에서 김창성 경총 회장, 이동찬 코오롱 명예회장, 박승복 샘표식품 회장, 조남홍 경총 부회장 등 10명이 참석한 가운데 가진 긴급 회장단회의를 갖고 이같이 결정했다. 이날 회장단회의 직후 가진 기자간담회에서 조 부회장은 “주5일 근무제 문제는 이미 지난 3년동안 충분한 논의가 있었다”며 “민주노총이 참여했다 해도 더 이상의 논의는 사실상 무의미하다”고 말했다. 그는 또 “현재 국회에 계류중인 주5일제 관련 정부안이 조속히 통과되지 않을 경우 산업현장에서 엄청난 혼란이 생길 것”이라며 “국회가 책임있는 모습을 보여줘야 한다”고 덧붙였다. 그는 노조의 경영참여와 관련 “최근 노조가 개별 임단협에서 파업 등을 통해 일방적으로 경영권과 관련한 요구를 관철시키면서 회사의 경영권을 심각하게 침해하고 있다”며 “정부는 개별기업의 교섭이 노사간 힘의 균형을 바탕으로 이뤄질 수 있도록 하는 제도적 장치를 국제적 관행에 따라 신속하게 마련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반면 민주노총과 한국노총은 재계가 요구하는 것처럼 정부안대로 주 5일제 법안을 처리하면 총파업에 돌입하는 등 강력한 공동 투쟁을 벌이겠다고 밝혔다. 민주노총은 12일 성명서를 내고 “국회가 재계만 동의하는 주5일제 관련 정부안을 강행처리하면 18일부터 국회 앞 농성을 시작으로 19일 국회 환경노동위원회 법안심사소위원회에 맞춰 총파업을 포함한 총력투쟁에 돌입하고 23일 대규모 도심집회를 여는 등 강력히 투쟁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조영주기자,전용호기자 chamgi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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