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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웰빙 포트폴리오] 주식형펀드 전망

성장형·적립식 장기 투자 유리

‘지금의 주식시장 흐름을 감안한다면 보다 공격적인 투자에 나서라.’ 서울경제신문이 접촉해본 대부분의 전문가들은 11월 투자 전략과 관련해 1년 이상 장기 투자만 가능하다면 성장형 적립식 투자를 권했다. 실질금리가 마이너스인 상황에서 연기금 투자 확대나 사모펀드(PEF) 도입 등 향후 수급 개선 요인과 내년 상반기 경기 회복 가능성을 감안할 때 다소 공격적인 투자가 유리하다는 분석이다. 다만 거치식 투자인 경우에는 증시의 불투명성이 적지 않다는 점을 감안해 분할 환매와 분할 가입 전략을 구사할 것을 조언했다. ◇적립식과 성장형 늘려가야=시세에 따라 수익률 요동이 심한 거치식보다는 적립식이, 통상 주식 투자 비중이 30%이하인 안정형보다는 60%이상인 성장형에 가입하는 게 낫다는 게 공통된 지적이다. 거치식의 경우 장이 나빠져 만기 때 지수가 가입 시점보다 하락했을 경우 손실이 날 확률이 높다. 특히 배당주나 우량주에 투자하는 적립식 펀드에 가입하면 장세와 관계없이 장기간에 걸쳐 주식을 매입할 수 있어 매입 단가를 낮출 수 있어 투자 시점에 대해 크게 고민하지 않아도 된다는 장점이 있다. 또 이왕 1년 이상 장기 투자할 생각이면, 안정형보다는 성장형을 택하라는 조언이다. 실제 설정된 지 1년 이상 된 펀드 중 상당수가 연 수십% 이상의 고수익을 냈다. 일례로 지난 1999년 3월에 설정된 ‘BUY-KOREA 나폴레옹 주식형’(주식의 최저 편입 비중 60%) 펀드의 현재까지 수익률은 무려 116%, 운용된 지 1년 4개월이 지난 ‘마이다스블루칩배당주식형 펀드도 24% 수준을 기록 중이다. 박인호 푸르덴셜 자산운용 매크로 리서치 팀장은 “단기적으로 지수는 780~860 포인트 사이의 박스권 움직임이 예상되는 등 뚜렷한 방향성을 찾기 힘든 상황이라 적립식 펀드가 안정적”이라며 “특히 시장 리스크 요인에 대한 운용사의 제어 능력 향상으로 고수익이 가능한 성장형으로의 쏠림 현상은 차츰 커질 것”이라고 말했다. 전문가들은 주식시장이 조정양상을 보이고 있어 차익실현이나 손절매 차원의 환매와 저가매수 수요와 꾸준한 적립식 수요가 꾸준할 것으로 예상돼 달 주식형 펀드에서 큰 폭의 수탁고 변동은 없을 것으로 봤다. ◇거치식, 가입 및 환매 분할 전략 유효=거치식 투자자의 경우에는 증시의 유동적인 상황을 감안해 가입도 환매도 나눠서 하는 게 안전하다는 분석이다. 이주안 대투운용 펀드매니저는 “적립식이 아닌 거치식으로 펀드에 가입할 때는 11~12월에 지수 저점에서 50% 정도 분할 가입하고, 이후 50%는 ▦IT경기 ▦수출시장 ▦내수 회복여부 등 내년 초 경제상황을 확실히 파악하고 난 뒤에 본격 투자할 필요성이 있다”며 “환매의 경우에도 이 같은 이치를 적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조언했다. 이형복 한투운용 주식운용본부장은 “당분간 혼조장세가 예상되므로 거치식 가입시점을 잡는 것은 다소 무리가 있으나, 전 저점인 700선 초반이면 무난할 것으로 보이며, 적립식이라면 지금 당장 시작해도 무방하다”고 말했다. 이 본부장은 이어 “향후 장이 대세 하락형이거나 정체 국면일 것으로 예상되거나, 투자 성향이 안정 지향적일 경우에는 절대 수익 추구형 상품에도 눈을 돌릴 수도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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