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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여개 병원노조 파업돌입‥의료대란 없어

외래·응급실 정상 진료‥파업엔 주로 비번 근무자 참여

100여개 병원노조 파업돌입‥의료대란 없어 외래·응급실 정상 진료..파업엔 주로 비번 근무자 참여밤샘교섭 결렬, 중노위 '조건부 직권중재' • 병원노조 파업‥夏鬪 본격 시동 • 대구·경북 6개 병원 파업 돌입 • 병원노조 파업 돌입… 밤샘교섭 결렬 병원 노사의 임.단협 교섭이 결렬됨에따라 전국 100여개 병원 노조원들이 10일 오전 7시 파업에 돌입했다. 노조는 응급실 같은 필수업무에 인력을 배치, 아직 진료 차질은 발생하지 않았으나 파업이 길어질 경우 외래환자 등의 불편이 예상된다. 병원 노사는 전날 오후 열린 중앙노동위원회 특별조정회의에서 조정시한을 10일오전 0시에서 오전 4시까지 연장한 가운데 교섭을 벌였으나 중노위가 내놓은 조정안을 양측 모두 거부했다. 중노위는 이날 ▲근로시간은 1일 8시간 주40시간으로 하되 토요근무 및 기타 근로조건은 노사 자율 합의로 결정할 것 ▲임금은 주40시간 및 기타 근로조건과 연계해 결정할 것 ▲산별 기본협약 체결과 비정규직 문제 해결을 위해 노사공동 협의기구를 구성 운영할 것 등의 조정안을 제시했다. 그러나 근무시간의 경우 사측은 `주6일 40시간제', 노조는 `1일 8시간 주5일 40시간제' 입장을 고수하는 등 양측이 조정안 수용을 거부함에 따라 중노위가 '조정불성립'을 선포했다. 중노위는 또 노조측의 약속에 따라 파업에 돌입하더라도 응급실과 중환자실, 신생아실 등 필수업무 기능을 유지토록 하는 등의 조건부 직권중재 결정을 내렸다. 조건부 직권중재 결정으로 일단 노조의 쟁의행위는 합법적인 것으로 인정받게됐지만 노동위가 제시한 필수업무 기능 유지 등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을 경우 즉각직권중재가 내려지고 이 경우 파업은 불법이 된다. 노조는 전날밤 고려대 노천극장에서 조합원 1만여명이 모인 가운데 파업 전야제를 가진 데 이어 이날 오전 7시부터 서울대병원과 고려대,한양대병원 등 전국 100여개 병원 지부별로 파업을 진행중이다. 이날 파업에도 불구, 노조가 중노위의 조건부 직권중재 결정에 따라 필수업무에인력을 배치한 데다 일부 병원은 파업 참가 노조원의 대체인력을 투입, 진료 차질과수술지연 등 `의료대란'은 일어나지 않았다. 또 병원 노사가 그동안 교섭대표단의 자격을 놓고 공방을 벌이다 8일 오후부터실질적인 교섭에 들어가는 등 일부 진전을 보이고 있는데다 10일 오후 2시 교섭을재개키로 해 금명간 임.단협이 타결될 가능성도 점쳐진다. 그러나 노조가 10일 고려대 노천극장 농성에 이어 11일부터는 병원별 로비농성등 사측을 압박하기 위한 투쟁을 벌여나가기로 해 파업이 장기화될 경우 진료 차질이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서울=연합뉴스) 김인철 임주영 기자 입력시간 : 2004-06-1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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