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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소형銀ㆍ카드사 인수 할수도"

팰런 외환銀행장, 경영환경 호전·자금여력 있으면 적극 검토

로버트 팰런 외환은행장은 한국 은행과 카드산업의 성장 가능성이 높은 것으로 판단되며 외환은행이 수익을 내고 경영환경이 호전되면 중소형 은행과 카드사를 인수하는 방안을 검토할 수 있다고 밝혔다. 팰런 행장은 25일(현지시간) 뉴욕의 코리아소사이어티가 ‘과도기의 한국 은행’이란 주제로 주최한 포럼에 연사로 참석해 이같이 말했다. 그는 “외환은행 인수작업을 마치고 얼마 되지 않아 현재로서는 다른 금융기관을 인수할 만한 자금여력이 되지 않는다”고 전제한 뒤 “연금과 모기지론ㆍ소비자금융 등에서 큰 성과를 나타낼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 만큼 앞으로 자금여력이 있으면 중소형 은행과 카드사를 인수할 수 있다”고 말했다. 팰런 행장은 국내은행의 인수합병이 가속화되고 외국자본이 들어오는 것에 대해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그는 “한국 은행들은 국내업체간 인수합병과 외국 금융사들의 진출로 경쟁이 더욱 치열해지고 있으며 경영기법도 선진화되고 있어 앞으로 발전가능성이 높다”고 예상했다. 팰런 행장은 상하이ㆍ선전ㆍ베이징 등 중국시장 공략을 강화하고 한국과 자유무역협정(FTA)을 체결한 칠레와 러시아 금융시장에도 큰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외환은행 지분 51%를 가지고 있는 대주주 론스타가 지분을 팔 수도 있지 않느냐는 지적에 대해 “론스타는 장기적인 관점에서 투자했으며 단기적인 차익을 겨냥해 들어오지 않았다”며 “경영실적은 시장에서 자연히 나타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외환카드 합병에서 나타난 노사간 갈등을 예로 들며 한국 노동시장의 경직성에 대해서는 개선의 여지가 있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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