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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경제TV SEN] 브라질 헤알화 가치 하락 어디까지…이달에만 5.44%↓

브라질 헤알화 가치가 지난 2004년 이래 최저 수준을 나타냈다.

5일(현지시간) 미국 달러화 대비 헤알화 환율은 달러당 3.012헤알에 마감됐다. 헤알화 가치는 전날보다 1.03% 떨어졌고, 이달 들어서만 5.44% 하락했다. 환율이 달러당 3헤알을 넘어선 것은 2004년 8월 이후 처음이다.

경기침체 전망이 확산하고 인플레이션 상승 압력이 높아지면서 중앙은행의 기준금리 인상도 별다른 효과를 내지 못하고 있다. 중앙은행이 환율 방어에 다소 소극적인 자세를 보이는 것도 헤알화 가치 하락의 원인으로 지적됐다. 중앙은행은 전날 열린 통화정책위원회(Copom)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12.25%에서 12.75%로 0.5%포인트 올렸다. 이로써 기준금리는 4개월 연속 인상됐고, 2003년 이후 가장 높은 수준이 됐다.



전문가들은 올해 인플레이션율이 8%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이 전망이 맞으면 2003년의 9.3% 이후 가장 높은 것이다. 중앙은행은 연간 인플레이션율 억제 기준치를 4.5%로 설정하고 ±2%포인트의 허용한도를 두고 있다. 인플레이션 억제 상한선이 6.5%라는 의미다.

외환 전문가들은 브라질 정부의 경제 구조조정 노력이 성공할지가 아직 불투명해 헤알화 약세가 당분간 계속될 것으로 전망했다. 지우마 호세프 대통령 정부 출범 이후 헤알화 가치는 2011년 12.15%, 2012년 9.61%, 2013년 15.11%, 2014년 12.78% 떨어졌다. 4년간 누적 하락률이 50%에 육박하는 셈이다. 호세프 정부 출범 직전인 2010년 12월 말 환율은 달러당 1.666헤알이었다. /SEN TV 보도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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