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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 SM5, 중형승용차중 상품성 1위

한국 소비자들은 중형차중에서는 삼성 SM5, 경승용차중에서는 대우 마티즈의 상품성에 대해 더 좋은 점수를 주었다고 세계적인 자동차/통신부문 조사.컨설팅 기관인 미국의 J.D.파워 앤 어소시에이츠가 10일 밝혔다. 이런 결과는 한국내 합작회사인 J.D.파워 코리아가 실시한 상품성 연구를 통해나타났는데 이 연구는 새차 구매후 2-4개월동안 사용해본 고객들이 엔진/변속기, 운전석/계기판, 승차감/핸들링, 공조장치, 안락/편의성, 음향시스템, 시트, 스타일/외관 등 8개 항목에 대해 느끼는 만족도를 측정한 것이다. 해외에서 수행된 상품성 연구에서는 일반적으로 고가 모델이 저가모델보다 높은점수를 받는데 한국도 예외가 아니어서 1천점 만점에 중형 7백37점, 경승용차 6백27점으로 중형승용차가 더 상품성이 높은 것으로 평가됐다. 중형승용차중 삼성의 SM5는 8개 항목 모두에서 현대 EF쏘나타와 대우 레간자보다 높게 평가됐으며 특히 승차감/핸들링, 엔진/변속기, 운전석/계기판 등에서 다른모델에 비해 좋은 점수를 받았다. 경승용차 중에서는 대우 마티즈가 현대 아토스를 약간 앞섰다. 마티즈는 스타일/외관, 엔진/변속기, 공조장치 등에서, 아토스는 안락/편의성,음향시스템, 시트 등에서 각각 높게 평가됐다. J.D.파워 코리아는 "이번 연구결과 젊은 층, 여성, 초보 운전자가 많은 경승용차 보유자들은 엔진/변속기, 운전석/계기판, 스타일/외관 등 상품의 물리적 특성과 관련된 항목을 중시한 데 비해 나이나 운전경력이 많은 중형차 보유자들은 안락/편의성, 승차감/핸들링 등 주관적이고 감성적인 측면을 중요시하는 것으로 나타났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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