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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신경제硏 분석, “전세계 주택가격 거품붕괴로 내년 상반기 주가조정 가능성”

미국과 국내 증시가 내년 2ㆍ4분기 이후 주택가격 거품 붕괴로 큰 폭의 조정을 보일 것이라는 분석이 나왔다. 대신경제연구소는 2일 `미국 주택가격 버블붕괴 가능성과 경제 및 주가에 미치는 영향`보고서를 통해 “미국 주택담보대출(모기지)금리 인상추세가 연말까지 이어지겠지만 모기지 금리 상승은 결국 주택가격 하락과 소비위축 현상으로 이어져 내년 2ㆍ4분기 이후 미국 경제에 디플레 압력이 높아지고 주가도 조정을 받을 것”이라고 밝혔다. 주택가격 버블의 근거로는 미국주택시장의 PER(주택가격/임대료)이 90년 이후 평균 100 수준이었으나 최근 기존주택과 신규주택의 경우 각각 118.6, 123.0 수준으로 상승한 점과 지난 7월말 주택 실질 가격 지수가 90년 초에 비해 37.6%나 오른 점을 꼽았다. 다만 국내 부동산의 경우 서울 강남 등 일부 지역 아파트 가격이 최근 급등하기는 했지만 전체적으로 보면 선진국에 비해 버블 정도가 매우 낮다고 지적했다. 지난 2002년 국내 주택가격 실질상승률이 12.2%로 미국 4.6%에 비해 높았지만 95년~2002년의 경우 마이너스 11%로 미국의 27%에 비해 낮았다는 분석이다. 김영익 대신경제연구소 투자전략실장은 “올해 4ㆍ4분기까지는 채권 수익률과 주가의 동반 상승세가 이어질 전망이지만 내년 2ㆍ4분기에는 디플레이션 부담 등으로 이르면 내년 상반기부터 주가가 조정을 받을 가능성이 크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국내 주식 시장의 조정 시점이 10월 중순부터 시작될 수도 있다”고 덧붙였다. <홍병문기자 hbm@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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