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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투자증권 매각임박…주식 사야하나

증권 전문가들은 매각이 임박한 것으로 알려진 LG투자증권[005940]에 대해 9일 엇갈린 투자의견을 내놓고 있다. 은행과의 결합에 따른 시너지 효과를 감안하면 현 단계에서 매수하는게 바람직하다는 의견이 나오고 있으나 매각후 구조조정 방향을 확인하지 않는 선취매는 위험하다는 지적도 제시됐다. 심규선 현대증권 애널리스트는 "갈수록 증권사 단독으로는 생존하기 어려워지고있다"면서 "LG투자증권이 은행과 결합한다는 것은 영업 영역이 확대된다는 점에서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그는 "당초에는 매각대금이 3천억원에는 이를 것으로 예상했으나 현재는 2천300억∼2천800억원선에서 논의되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면서 "이 정도의 가격은 산업은행이 이익을 거의 챙기지 못하는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LG투자증권의 주가는 경쟁사들에 비해 저평가돼 있다"면서 "이 종목은 1만600원까지는 오를 수 있을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반면, 서보익 한화증권 애널리스트는 이 종목에 대한 투자의견으로 `중립'을 유지했다. 서 애널리스트는 "LG투자증권이 매각된다는 것은 이미 노출된 재료이기 때문에주가를 끌어올릴 요인은 아니다"라면서 "더욱이 LG투자증권은 수익개선 모멘텀도 확실하지 않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 종목에 대한 투자판단의 핵심은 우리금융에 인수된 이후에 구조조정이어떻게 진행되느냐 여부이므로 현단계에서는 좀더 상황을 지켜보는 신중한 자세가필요하다"고 지적했다. 한편 LG투자증권은 이날 오전 11시32분 현재 전날보다 0.37%가 오른 8천200원에거래되고 있다. (서울=연합뉴스) 윤근영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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