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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심전환대출 중도 포기자 속출

출시 4개월만에 2348억 상환

원리금 함께 상환 부담 커 소득 하위 20%서 365억


중도상환물량 40% 이상이 소득하위 20%에서 발행

안심전환대출이 출시 4개월 만에 2,000억원 넘게 중도상환된 것으로 나타났다.

주택금융공사가 14일 국회 정무위 신학용 의원(새정치민주연합)에게 제출한 현황을 보면 8월까지 총 3,108건, 2,348억원의 안심전환대출이 중도상환 됐다. 금액 기준으로 전체 대출(31조7,000억원)의 약 0.7%가 상품 출시 4개월만에 중도 상환된 것이다.

같은 기간 66건에 걸쳐 총 64억7,200만원이 연체돼 연체율은 0.02%를 기록했다.



중도상환이나 연체는 상대적으로 소득이 낮은 대출자에 집중됐다. 7월말 기준 중도상환의 43.5%(365억원), 연체의 42.4%(13억원)가 소득하위 20%에서 발생했다.

신학용 의원은 “원리금을 함께 갚는 안심전환대출이 저소득층에게는 부담으로 작용하고 있다는 것”이라며 “금융위는 이제라도 서민을 위한 제대로 된 정책을 내놔야 한다”고 말했다.

다만 금융당국은 안심전환대출의 중도상환이나 연체가 우려할 만한 수준은 아니라고 설명했다. 주금공은 최근 안심전환대출의 중도상환이 증가한 것이 주택거래가 호조를 보인데 따른 담보 물건 처분때문으로 분석하고 있다. 금융위 관계자는 “안심전환대출의 연체율도 일반 가계대출보다 크게 낮은 수준으로 우려할 정도는 아니다”며 “다만 앞으로 중도상환이나 연체율에 대해 면밀히 모니터링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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