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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환카드 현금서비스 부분 중단

LG카드에 이어 외환카드가 22일 유동성 부족으로 또 다시 현금서비스를 중단하는 사태가 벌어졌다. 외환카드는 고객들의 현금서비스 요구에 응하기 위해 개설해 놓은 은행 계좌 잔고가 바닥나면서 이날 오후 2시 10분부터 전체 751만명 회원 가운데 250여만명의 회원들에게 현금서비스를 중단했다고 밝혔다. 외환은행의 한 관계자는 “자회사인 외환카드에 지원할 수 있는 한도(자기자본의 10%) 3,500억원이 모두 소진된데다 최근 노조 파업 등의 여파로 카드사의 외부차입이 거의 이루어지지 않아 현금서비스가 중단된 것으로 안다”며 “현재로선 더 이상의 추가지원이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고 말했다. 외환카드는 하루 평균 375억원 정도의 현금서비스를 제공하고 있으며 지난달 17~18일에도 신용등급이 낮은 회원에 대해 현금서비스를 중단했었다. 외환은행은 이에 따라 은행의 특정금전신탁을 통해 카드사의 회사채를 판매하거나 다른 시중은행들에게 일종의 `지급보증서(Letter of Comfort)`를 보내 자금지원 협조를 요청하는 등 다각적인 대책을 마련 중이다. 외환은행은 그러나 외환카드 노조가 은행과의 합병작업에 협조해 시장에서 신뢰를 회복하는 것을 전제로 간접적인 자금지원에 나설 수 있다는 입장이어서 당분간 현금서비스 중단사태가 계속 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안길수기자,이진우기자 coolass@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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