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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내 영화제 덩치 키우기보단 내실 다져야"

'국제영화제 현재와 미래' 세미나

‘덩치 키우기 보다 내실 다져라.’ 2008년 국고지원을 받았던 국제 영화제에 대한 전문가들의 진단이다. 14일 제천국제음악영화제가 열리는 제천 레이크 호텔에서는 ‘한국의 국제영화제 현재와 미래 진단’이라는 주제로 세미나가 마련됐다. 2008년 국고지원을 받았던 국제규모의 영화제는 부산국제영화제, 서울국제여성영화제, 전주국제영화제, 서울국제청소년영화제, 부천국제판타스틱영화제, 제천국제음악영화제, 서울충무로국제영화제, 서울국제영화제 등 총 8개다. 이 중 서울충무로 국제영화제와 서울국제영화제는 2009년부터 국고지원을 받지 않고 독자적으로 운영하고 있다. 한국문화관광연구원 정일헌 박사는 “한국의 영화제들은 외형적 성장 보다 독창적 프로그램 개발과 관객이 또 올 수 있는 동기부여 요소를 마련하는 등 내실을 기하는데 힘써야 한다”며 “우리나라를 대표하는 부산국제영화제는 초창기에 비해 관객 충성도가 떨어지고 있으며 아시아 영화제를 표방하고 있지만 상영하는 작품을 보면 서구 영화에 더 치중하는 경향이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내실을 키우는 방법으로 새로운 프로그램을 개발하고 부대행사를 탄력적으로 운영하는 것과, 국내 국제영화제간 ‘인적ㆍ물적 네트워크’를 구성하여 상호 협력하는 분위기를 조성할 것을 제안했다 제천국제영화제에 대해 그는 “음악영화제라는 색깔이 분명하고 지역의 자연 환경을 최대한 활용해 비록 역사는 짧지만 명확한 비전 수립으로 성공적인 문화축제로 자리잡고 있다”며 “하지만 숙박시설이나 교통 편의성 등 지역 인프라가 부족하고 영화보다 음악에 비중이 실려있다는 점은 개선해야 할 것”이라고 평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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