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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쉼없는 `바이코리아`

외국인들의 우리 증시에 대한 지배력이 갈수록 강화되고 있다.25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 달 들어 외국인의 월 평균 국내 상장주식 보유비중이 37.6%로 사상 최고를 기록했다. 이에 힘입어 시가총액 상위 10대 종목 중 LG전자와 우리금융도 외국인 지분율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22일 현재 외국인 보유비중은 전체 시가총액(315조654억165만원) 중 119조8,986억7,346만원으로 38.06%에 달했다. 이는 2001년 12월19일의 38.08% 이후 일별 비중으로는 가장 높은 수치다. 그러나 당시 전체 시가총액이 238조원에 불과했다는 점을 감안하면 22일 외국인 비중이 사실상 사상 최고치라는 게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외국인 주식 보유 비중은 이 달 1일 37.57%로 출발, 20일 37.90%, 21일 37.87%, 22일엔 20여 개월 만에 사상 최고치에 0.02% 포인트 모자란 38.06%까지 치솟았다. 특히 월별로는 22일까지 평균 37.6%대를 기록, 1992년 자본시장 개방 이후 가장 높았다. 시가총액 10대 종목 중에서는 LG전자가 29.77%, 우리금융이 3.27%로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고, 최근 주가가 강한 탄력을 받고 있는 삼성전자, 국민은행, POSCO 등도 최고치에 근접하고 있다. 외국인의 `바이 코리아`는 앞으로도 지속될 것이란 게 전문가들의 대체적인 분석이다. 대신증권 한태욱 수석연구원은 “외국인들은 지난 주 매일 고르게 주식을 매입, 누적 순매수액이 1조원을 넘었다”며 “미국시장에서 주식형 펀드에 3주째 자금이 유입되고 있고, 채권에서 주식으로 자금이동이 가속화하는 경향을 감안하면 이 같은 매수세는 지속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권혁범기자 hbkwon@hk.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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