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
[여의도 나침반] 2인3각
입력2003-11-27 00:00:00
수정
2003.11.27 00:00:00
이재용 기자
두 사람이 다리를 함께 묶고 어깨동무한 뒤 빨리 뛰는 2인3각이란 경기가 있다. 다리가 묶인 관계로 보폭이 틀리거나 리듬이 맞지 않으면 한 걸음도 내딛기 어려운 게 이 경기의 특징인데 일단 박자가 맞으면 두 사람이 마치 한 사람인 것처럼 빨리 뛸 수 있게 된다. 경제의 양대 축인 금융과 실물경제도 2인3각 경기에 비유될 수 있다. 실물경제가 아무리 좋아도 금융 시스템이 불안하면 경제는 흔들리게 마련이기 때문이다. 최근 한 카드사의 유동성 위기로 금융시장에 대한 불안감이 고조됐다. 다행히 국내 경제가 감내할 정도의 충격인 것으로 평가되면서 금융시장이 안정을 보임에 따라 2인3각의 질주는 계속될 수 있게 됐다. 위기는 피했다 하더라도 두 부문이 동반자 관계라는 점은 늘 기억할 필요가 있다.
<이재용기자 jylee@sed.co.kr>
주소 : 서울특별시 종로구 율곡로 6 트윈트리타워 B동 14~16층 대표전화 : 02) 724-8600
상호 : 서울경제신문사업자번호 : 208-81-10310대표자 : 손동영등록번호 : 서울 가 00224등록일자 : 1988.05.13
인터넷신문 등록번호 : 서울 아04065 등록일자 : 2016.04.26발행일자 : 2016.04.01발행 ·편집인 : 손동영청소년보호책임자 : 신한수
서울경제의 모든 콘텐트는 저작권법의 보호를 받는 바, 무단 전재·복사·배포 등은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 Sedaily, All right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