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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양화재 임직원 이직 잇달아

동양화재 임직원 이직 잇달아올들어 20여명 벤처등으로 동양화재 임직원들의 엑소더스가 줄을 잇고 있다. 박종익(朴鍾翊) 전 사장이 손해보험협회 회장으로 자리를 옮기고 정건섭(鄭健燮) 전 부사장이 사장으로 승진한 지난해 말 이후 20여명의 임직원들이 다른 회사와 벤처기업으로 줄줄이 자리를 옮기고 있다. 이들은 전략정보·홍보·전산·투자·교육 등 회사의 핵심부서장들인데다 모두 지난 96년 朴회장과 함께 동양화재로 옮겨온 인물들. 이들은 95년 朴전사장이 삼성화재 부사장에서 동양화재로 옮겨와 엄청난 개혁을 단행할 때 朴전사장을 보좌해 심각한 경영난을 겪고 있던 동양화재를 현재의 위치에 올려놨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그러나 朴전사장이 지난해 말 손보협회장으로 자리를 옮긴 뒤 올들어 이들의 이탈이 눈에 띄고 있다. 15명의 이사 중 절반이 넘는 8명이 자리를 옮겼고 전략정보·홍보·교육·투자·고객지원부장 등이 다른 회사와 벤처기업으로 이동했다. 김경식 부사장과 정동순·전화수 이사가 신동아화재로 스카우트돼 갔고 전산을 담당하던 김경동 상무, 전략정보팀의 국재호 팀장, 홍보팀의 최승형 팀장이 벤처로 갔다. 朴전사장과 함께 왔던 교육부의 윤영희 부장은 삼성자동차로 돌아갔고 개혁의 선봉에 섰던 고객지원부의 백영기 부장은 MS컨설팅을 창업했다. 이동환 투자부장은 삼성생명 투자기획부장으로 스카우트됐고 영업지점장도 3~4명이 회사를 그만뒀다. 우승호기자DERRIDA@SED.CO.KR 입력시간 2000/09/06 19:12 ◀ 이전화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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