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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강칼럼] 퇴행성관절염(5)

악화 안된 상태땐 수술 필요없어

퇴행성관절염의 경우 악화가 된 상태가 아니라면 바로 수술을 할 필요는 없다. 수술은 약물ㆍ물리ㆍ운동요법 등 비수술적인 치료를 한 후 증상개선이 안되거나 힘이 든다고 판단될 때 선택할 수 있는 방법이다. 예를 들면 물리치료나 약물치료를 6개월 이상 받았는데도 불구하고 증상개선이 없거나 통증이 여전하다면 관절경 수술을 검토해 보는 것이 바람직하다. 이 방법은 관절 자체를 보호하는 연골에 손상이 심하지 않을 경우 선택할 수 있는 방법으로 관절경을 이용해 뼈에 20여개의 작은 구멍을 내 증상을 개선하는 일종의 ‘미세천공술’이다. 이렇게 하면 마모된 물렁뼈를 재생시키는데 도움을 준다. 그렇다고 모든 환자에게 효과가 있는 것은 아니다. 환자의 상태에 따라 조금씩 차이가 있다. 환자에 따라 이것저것 귀찮으니 인공관절수술을 바로 해달라고 하는 경우도 있다. 하지만 그것은 바람직한 치료법이 아니다. 관절염은 단계별로 전문의가 처방 하는 대로 치료를 받으면 일순간에 악화되는 일은 없다. 인공관절 역시 수명이 있고 장착 후에는 제대로 관리를 해야 하기 때문에 언제나 조심성 있는 생활태도가 필요하다. 대체로 인공관절은 관절이 심하게 뒤틀려 있고, 밤낮으로 통증이 심해 생활을 제대로 못하면서 숙면을 이루기 어려울 때 선택할 수 있다. 또 10분만 걸어도 통증이 심하다든지, 통증ㆍ마비가 동시에 와서 삶의 질을 현격하게 떨어뜨릴 때 선택한다. 과거에는 수술효과에 대해 의심의 눈초리를 보내는 사람들도 많았으나 요즘은 그런 시대가 아니다. 치료를 받은 많은 노인들이 “이렇게 편안하고 좋은 줄 알았더라면 진작 수술을 받았을 것”이라고 후회하는 것도 수술결과와 효과에 대한 신뢰감 때문이다. 초기증상의 경우 적당히 운동을 하면 개선되기도 한다. 그러나 운동도 무작정 하면 곤란하다. 전문의 처방을 받은 후 적절한 종목을 선택해야 한다. 대체로 전문의들이 권하는 운동은 유연성과 지구력, 근력강화를 병행할 수 있는 종목이다. 지구력을 키울 수 있는 운동은 수영과 자전거타기가 있다. 헬스클럽 등에서는 발을 공중에 뜨게 하는 운동종류가 많은데 의외로 무릎에 부담을 준다. 장종호ㆍ강동가톨릭병원장ㆍwww.catholichospital.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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