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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키아도 '감원태풍'

2,500여명 일시해고키로

세계 최대 휴대폰 단말기 제조업체인 노키아가 수요감소에 대응해 대규모 감원을 실시하기로 했다. 노키아는 11일(현지시간) 영업악화에 대응한 비용절감의 일환으로 핀란드 내 살로 공장의 종업원 중 2,500명을 일시해고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또 노키아는 이베스킬레에 소재한 연구개발(R&D) 센터를 올해 말까지 폐쇄하고 이 센터에 소속된 직원 320명 전원을 해고할 계획이다. 대신 노키아는 핀란드 내 R&D업무를 탐페레ㆍ오울루ㆍ살로ㆍ헬싱키 등에 집중하기로 했다. 이밖에 노키아는 글로벌 영업과 신규 사업 부문에서 약 90명의 종업원을 해고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인사담당부서의 유하 푸트키란타는 “수요감소에 대응해 일부 조직을 축소하는 대신 공장 가동을 지속하기 위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노키아는 지난해 4ㆍ4분기 순이익이 5억7,600만유로로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69% 급감하는 등 최근 경기침체로 고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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