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盧 "국민과 소통어려워 지지율 문제는 포기"

盧대통령 취임 4주년 회견

노무현 대통령은 27일 “국민과 소통하기 어렵다”면서 “지지율 문제는 포기했다”고 밝혔다. 노 대통령은 또 남북정상회담에 대해 “정상회담이 지금 이뤄질 수 있는 때라면 적극적으로 만나자고 하겠지만 지금은 아직 때가 아니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27일 한국인터넷신문협회 주관으로 열린 취임 4주년 기념회견에서 “북핵 문제와 관계 정상화 해결이 1차 과제”라고 전제한 뒤 “이 문제가 해결되지 않으면 남북관계를 풀기 어렵다”고 설명했다. 노 대통령은 이어 “북한도 제정신을 갖고 국가를 운영하는 사람들이라면 그외에 다른 길이 없기 때문에 개방할 것”이라며 “북한이 개혁ㆍ개방을 할 때는 성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다만 속도의 문제라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특히 “(북한이) 여러 위험이 있다고 판단한 것에 근거해 개혁ㆍ개방과는 별개로 상대방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핵무기를 개발할 수 있다고 본다”고 말해 방어 차원의 북한 핵무기 개발을 용인하겠다는 뜻을 내비쳤다. 노 대통령은 후임 총리 인선에 대해 “이 시점에서는 정치적 내각보다 행정실무적 내각으로 가는 게 맞다”고 인선 방향을 밝힌 뒤 “현재 장관들은 가급적 특별한 일이 없으면 그냥 가려고 한다”고 말했다. 노 대통령은 진보 논쟁과 관련해 “어떤 정치적 저의도 없다. 대선과 관련이 없다”면서 “다만 국민들과 소통하기 어렵다고 느끼고 있다. ‘갑갑하다, 답답하다’ 이런 경우는 있다”고 토로했다. 노 대통령은 “지지율 문제는 포기했다. 하지만 그걸 갖고 국민을 무시한다고 보는 것은 논리의 비약”이라며 “(지지율이 낮은 것은) 국민들과의 소통이 제대로 안 된 것도 한 요인이라고 본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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