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명문 종가의 맏며느리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문화재청은 전통과 문화유산을 대대로 지켜온 전국의 대표적인 종가(宗家)의 맏며느리들을 초청, 9일 서울 중구 필동 ‘한국의 집’에서 ‘종갓집 맏며느리 초청간담회’를 연다고 6일 밝혔다. 이번 간담회 초청대상은 고택(古宅), 전적(典籍) 등의 문화재와 각 종가마다 독특한 관혼상제(冠婚喪祭)와 음식문화 등 윗대로부터 물려받은 전통을 고스란히 보전해온 전국의 47개 종가의 맏며느리들. 초청의사를 밝힌 종가는 경북 안동의 서애 류성룡, 광주의 고봉 기대승 종가, 충남 논산의 사계 김장생, 전남 해남의 고산 윤선도, 영암의 남평문씨 문익현 종가 등 38개 종가 맏며느리 65명이다. 유홍준 청장은 “이번 ‘종갓집 맏며느리 초청 간담회’에서는 급속하게 변화하는 세태의 온갖 어려움에도 전통과 문화유산을 꿋꿋이 지켜온 맏며느리들의 노력을 치하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 저작권자 ⓒ 서울경제,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