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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성DMB 가입자 2019년 648만명으로 '스톱'"
입력2005-04-24 08:38:24
수정
2005.04.24 08:38:24
국내 위성DMB(이동멀티미디어 방송) 가입자 수가 2019년께 648만명에 도달,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전자통신연구원(ETRI) 송영화 선임연구원은 24일 정보통신연구진흥원 이중만 인력기획팀장과 공동으로 내놓은 '디지털 컨버전스 신규사업의 성장과 고객수용: 위성DMB사업 시장조사 결과의 시사점'에서 이같이 밝혔다.
논문에 따르면 지난해 2월16일부터 3월19일까지 서울, 부산, 광주 등 7곳에 거주하는 15~59세의 휴대전화 이용자 1천명을 표본으로 위성DMB 시장규모 및 수요예측조사를 실시한 결과 서비스 개시 15년만인 2019년께 가입자가 648만명에 달해 포화상태에 이를 것으로 나타났다.
서비스 가입자는 첫해 32만4천명으로 출발한 뒤 매년 꾸준히 증가해 누적가입자가 2007년 97만4천명, 2010년 356만9천명에 달할 것으로 조사됐으며 서비스 개시 7년만인 2011년에는 가장 높은 증가율을 보여 472만2천명에 이를 것으로 전망됐다.
이후 증가폭이 서서히 줄어들어 2013년 616만4천명, 2015년 645만명, 2017년 647만8천명으로 완만히 상승하다 2019년 648명으로 포화상태에 도달할 것으로 예측됐다.
위성DMB 이용요금으로는 한달 평균 최대 1만4천521원을 지불할 의사가 있는 것으로 조사됐으며 단말기 가격의 경우 50만원대가 적절하다고 보는 비율이 28.5%로가장 많았다.
위성DMB 서비스의 콘텐츠별 선호도는 영화(25%)가 가장 높았으며, 다음으로 스포츠(13.1%), 뉴스ㆍ경제(12.1%), 음악(10%), 드라마(8.2%)의 순서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위성DMB 수요는 정부나 기업의 기존 예측과 달리 단기적으로 급속히확산되지 않고 장기적인 S자형 성장곡선을 보이는 것으로 조사됐다"며 "이것은 사업초기 거대한 수요가 발생하지 않을 것임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신유리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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