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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화점 채널 넓혀 글로벌 뷰티社 도약"

아모레퍼시픽 '리리코스' 롯데백화점 잠실점 첫 입점<br>"고급이미지 앞세워 로레알 같은 기업으로 성장"

현대백화점 압구정점 아모레퍼시픽 매장

아모레퍼시픽이 국내 백화점에서 해외 글로벌화장품 브랜드와 같은 체급으로 우열을 겨룬다. 2일 업계에 따르면 아모레퍼시픽은 방문판매 전용 브랜드 '리리코스' 매장을 지난달 28일 롯데백화점 잠실점에 첫 입점시켰다. 리리코스는 '아모레퍼시픽(AP)' '설화수' 에 이어 아모레퍼시픽의 최고급(프레스티지)제품군이지만 그동안 방문판매 채널을 통해서만 판매해왔다. 아모레퍼시픽은 이번 리리코스의 입점이 단순한 백화점진출 이상의 의미가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이번 진출로 세계적인 로레알 그룹과 드디어 어깨를 나란히 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기 때문. 리리코스 진출로 백화점에 입점된 아모레퍼시픽 화장품 브랜드는 아모레퍼시픽, 설화수, 헤라, 라네즈, 롤리타램피카 등 총 6개에 달한다. 이는 글로벌 화장품기업인 로레알그룹의 랑콤, 비오템, 키엘, 슈에므라, 조르지오아르마니코스메틱, 로레알파리 등 출점 브랜드 수와 같다. 특히 아모레퍼시픽은 리리코스 브랜드를 연말까지 총 3개 백화점에 추가 입점하는 등 판매망 확장에 나설 계획이다. 백화점 유통채널 비중을 높여 방문판매에 의존하는 수익구조를 바꾸겠다는 것이다. 방판채널은 수익성은 좋지만 고급이미지가 생명인 뷰티 브랜드에는 장기적으로 성장하는데 한계요인이 된다. 이윤아 아모레퍼시픽 홍보과장은 "방문판매는 아모레퍼시픽 사업의 토대이지만 여전히 방판하면 '정겨운 아줌마 화장품'이라는 이미지가 남아 있어 고급 이미지가 적었다"며 "백화점 채널을 강화해 궁극적으로 로레알, 엘카 등과 같은 글로벌 뷰티기업으로 성장하는 것이 목표"라고 말했다. 국내 매출 1위인 아모레퍼시픽의 지난해 매출액은 1조 5,313억원으로 이 가운데 백화점유통채널의 매출은 전체의 16.7%(2,557억원)를 차지한다. 이는 지난해보다 13.6% 성장한 수치로 매출의 가장 큰 부분을 차지하는 방문판매 신장률(5.8%)보다 배 이상 높다. 리리코스 외에 아모레퍼시픽 최고급 라인 '아모레퍼시픽(AP)'도 올 가을 백화점 7곳에 매장을 대대적으로 오픈한다. 현대백화점 압구정 본점을 포함해 신촌, 부천, 중동, 울산 2곳 등 5개점과 롯데백화점 동래와 포항점등 2곳에도 추가 오픈한다. 또한 설화수와 헤라는 매장을 새로 오픈하지는 않지만 올해 롯데백화점 본점에서 점포를 따로 분리해 매장을 확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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