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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BIZ 플러스 영남] "한국 특유의 美 듬뿍 담을것"

사업 총책 맡은 윤병구 부산항만공사 재개발사업단장<br>정부, 항만 주변개발 적극적 의지 보여야


"부산항(북항)을 세계적인 미항으로 탈바꿈 시켜 외국에서도 감탄하는 국제적인 관광 명소로 만들 계획입니다." 북항 재개발사업의 총책을 맡은 윤병구(56) 부산항만공사 재개발사업단장은 "북항 재개발사업 마스트플랜은 세워졌지만 보다 알찬 내용물을 담기 위해 재개발이 완료된 미국과 유럽, 아시아 등지의 각국 항만을 둘러보고 장단점을 파악하고 있다"며 "한국 특유의 미가 가미된 미항으로 만들기 위해 고심하고 있다"고 말했다. 윤 단장은 "북항 재개발사업은 일반 재개발사업과는 달리 항만시설, 복합항만지구, 공공업무, 해양센터, 마리나시설 등이 포함된 공공시설용지가 77.4%를 차지하고 있어 친수공간 확보는 물론 시원스럽고 정교한 스카이라인으로 유명세를 탈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단장은 "마스트플랜에는 부산항의 랜드마크로 스크루 형태의 초대형 건물을 상정했지만 국제현상공모를 통해 세계 어떤 항만에도 없는 새로운 형태의 조형물이 들어설 것"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북항 재개발지역은 전체 면적이 152만㎡로 최첨단 신도시로도 손색이 없다"며 "어느 곳에서나 랩탑으로 인터넷이 가능하며 외국인 학교와 병원이 들어서고, 오페라하우스와 각종 공연장으로 문화활동이 가능하며, 최고급 호텔과 컨벤션센터 등 관광산업과 함께 영상ㆍIT, 해양금융의 중심지로 개발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는 "현재 글로벌 경기 침체로 국내외 투자자들을 끌어들이는데 어려움을 겪고 있지만 세계 경제가 어느 정도 회복되면 투자자들의 발길이 이어질 것"이라며 자신감을 나타냈다. 지난 18일 상부시설 건설에 대한 민간사업자 공모의 무산에 대해 윤 단장은 "토지이용계획 변경 대안을 추가로 제출해야 하는 공모의 특성상 사업계획서 작성에 시간에 부족한 업체들이 신청을 유보한 것으로 보인다"며 "상부시설 건축시기가 부지 조성이 완료되는 2013년 이후여서 준공 등 전체 일정에는 차질이 없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윤 단장은 이어 "재개발사업의 원만한 추진을 위해 상업ㆍ업무시설과 주상복합건물 등 상부시설 건설에 참여하는 민간사업자에게 마스트플랜과는 다른 대안을 제시토록 하는 등 유연한 자세로 임하고 있다"며 "참여 건설업체의 대안을 놓고 정부와 지자체, 부산항만공사, 시민들이 함께 머리를 맞대고 최적의 방안을 도출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북항재개발사업의 지원금(6,000여억원) 확대가 정부의 올해 중기재정계획에 제외돼 공사에 차질이 없느냐는 질문에 그는 "내년도 예산 166억원이 확보돼 있으며 남아 있는 예산도 있어 하부시설 공사를 추진하는데 큰 어려움은 없다"며 "내년 중기계획( 2010~2014년)에 예산이 반영되면 별 문제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10조원이 투입되는 북항재개발사업은 국가적 대형 프로젝트이자 미래 성장동력으로 전국민이 관심을 가지고 지켜볼 필요가 있다"며 "중앙정부는 적극적인 의지를 가지고 추진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윤 단장은 해양수산부 항만국장, 부산지방해양수산청 부산항건설사무소장으로 재직할 당시부터 북항재개발 근거가 되는 '항만 및 주변지역의 개발과 이용에 관한 법률' 제정에 앞장서고, 마스트플랜 대안을 수립하는 등 북항재개발사업에 깊이 관여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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