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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 지분율 한달만에 30%밑으로
입력2008-09-19 17:32:46
수정
2008.09.19 17:32:46
총 211兆 6,587억으로 시총 대비 29%
외국인 투자가의 지분율이 다시 30% 밑으로 떨어졌다.
19일 증권선물거래소에 따르면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의 보유지분(18일 기준)은 총 211조6,587억원으로 전체 시가총액(708조5,084억원) 대비 29.87%로 집계됐다. 외국인 지분율이 30% 아래로 다시 밀려난 것은 지난 7월 말 29%대로 낮아진 후 32일 만이다.
외국인 보유비중은 2004년 4월26일 44.12%를 정점으로 꾸준히 감소세를 보여 올해 초 32.39%까지 줄었으며 7월28일부터 4일간 29%대를 맴돈 후 최근까지 30%선을 유지해왔었다. 전문가들은 단기간 외국인 매도세에 큰 변화를 기대하기 힘들지만 글로벌 금융위기가 다소 진정될 경우 다시 급격하게 매도규모를 늘릴 가능성은 크지 않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이미 올 들어 현재까지 외국인 누적 순매도 규모만 26조원을 넘어 지난 한해 순매도 24조원을 훌쩍 넘긴데다 대만 등 이머징마켓의 다른 투자지역 지분율과 비교하면 국내 시장에서도 27~28% 정도가 적정 지분비중으로 예상되고 있기 때문이다.
다만 글로벌 금융위기 여파로 외국인의 매도세는 장기간 지속될 것이란 전망이 지배적이다.
황금단 삼성증권 연구원은 “한국 및 신흥시장 관련 펀드에서 6월 이후 자금유출 흐름이 지속되고 있다”며 “잇따른 투자은행의 몰락으로 외국인들의 현금확보를 위한 신흥시장 이탈은 이어질 것”이라고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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