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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中 외환관리국장 교체 亞 증시 동반급락 원인?"

<현대증권>

현대증권은 30일 아시아 증시의 동반 급락 요인중 일부는 중국의 국가외환관리국장 교체에 있을 수도 있다는 의견을 밝혔다. 또 중국이 이번 외환관리국장 교체를 시발점으로 환율제도 개혁에 나설 경우 단기적으로 증시에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내다봤다. 중국 국무원은 지난 28일 국가외환관리국(SAFE)의 신임국장으로 후샤오롄(胡曉煉) 인민은행 부행장을 임명했다. 이상원 애널리스트는 "신임 국장은 시장 중심의 개방적 외환정책을 지향하는 인물인 동시에 유연한 환율제도와 궁극적으로 위안화 자유화의 지지자로 소개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미국 금리 인상, 달러화 가치 상승으로 신흥시장에서 외국인 투자자의 자금 이탈 문제가 부각되고 있는 가운데 위안화 환율변화 가능성이 제기된 것은 단기적으로 현재 진행중인 자금의 흐름을 되돌리는 힘이 될 수 있다"고 말했다. 그는 "중국의 위안화 가치가 상승하면 외국인 직접투자 자금유입 규모가 줄고, 제품 가격 경쟁력이 둔화될 것"이라며 "이는 대중국 의존도가 높은 한국 수출 경기는 물론 국내 증시에도 단기적으로 부정적인 영향을 줄 것"이라고 전망했다. 하지만 이 애널리스트는 "전날 증시 급락의 일부가 중국의 외환관리국장 변경에 따른 것이라거나 국장 변경으로 중국 환율제도변경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는 것을 확인할 수 있는 방법은 매우 제한적"이라고 말했다. 다만 그는 "위안화 변동폭과 시기를 가늠하기 위해 역외 환시장에서 12개월 선도환율 스프레드 동향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상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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