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茶음료시장 쟁탈전 치열
입력2001-03-11 00:00:00
수정
2001.03.11 00:00:00
롯데칠성·해태 등 잇따라 신제품 출시
올들어 차(茶)음료 시장에 신제품이 무더기로 쏟아져 나오면서 치열한 쟁탈전을 벌이고 있다.
11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칠성ㆍ해태음료ㆍ동아오츠카 등 음료업체들은 최근 다양한 맛의 홍차ㆍ녹차제품을 앞 다퉈 내놓고 고객 몰이에 나서고 있다. 이에 따라 차음료시장은 지난해 500억원대에서 올해 850억원으로 불어나면서 음료업계의 최대 격전장으로 떠오르고 있다.
홍차 음료의 경우 롯데칠성이 '실론티'를 내놓은 데 이어 동아오츠카와 해태음료는 최근 '데자와', 'T'브랜드를 각각 출시했다. 한국코카콜라도 한때 판매를 중단했던 '네스티'를 다시 판매하고 있다.
이들 홍차 음료는 젊은 층을 겨냥해 주로 복숭아와 레몬맛 등으로 이루어져 있으며 붉은 빛의 칼라 마케팅까지 동원되고 있다.
또 녹차 음료에서는 롯데칠성과 해태음료가 각각 '차우린', 'T'를 새로 내놓고 남양유업의 '어린잎녹차', 동원의 '동원녹차'와 한 판 싸움을 벌이게 됐다.
녹차 음료는 그동안 보성, 남양 등 중소업체들이 주로 생산해 왔지만 이처럼 대기업들이 잇따라 참여함에 따라 지난해 90억원에서 올해 200억원 규모로 불어날 것으로 예상된다.
업체관계자들은 "최근 소비자들이 순하고 자연스러운 맛을 선호하면서 차 음료가 인기를 끌고 있다"면서 "이웃 일본의 경우 차 음료가 전체 음료시장의 22%를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특히 해태음료나 동아오츠카 등 음료업체들은 차 음료를 올해의 주력 상품으로 집중 육성한다는 전략을 세워 놓고 대대적인 광고전에 나설 계획을 세워 놓고 있다.
정상범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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