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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농,780억 긴급자금 요청/서울은 오늘 자금지원규모 확정회의
입력1997-05-28 00:00:00
수정
1997.05.28 00:00:00
대농그룹이 주거래은행인 서울은행에 7백80억원 규모의 긴급자금지원을 요청했다.서울은행은 27일 대농그룹이 자구계획서를 제출하면서 대농에 5백억원, 미도파 2백80억원의 긴급자금을 오는 8월말까지 3개월간 지원해줄 것을 요청해왔다고 밝혔다. 대농중공업과 메트로프로덕트는 긴급자금을 요청하지 않았다.
서울은행은 28일 은행연합회에서 27개 채권은행이 참석하는 1차 대표자회의를 열고 대농그룹에 대한 채권행사 유예기간과 자금지원 규모를 확정지을 예정이다.
서울은행 관계자는 『대농그룹에 대한 부도방지협약 적용으로 제2금융권의 자금회수가 동결된 만큼 긴급자금 지원액은 최소화할 방침』이라며 『지원액은 3백억원을 넘지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 관계자는 이어 『긴급자금은 대농측이 보유하고 있는 계열사 주식과 재산에 대한 무조건부 포기각서를 제출하는 경우에 지원될 것』이라고 덧붙였다.<이기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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