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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 국제중 입시 면접 없앤다

내년부터… 외고 듣기평가 공동출제 방식으로 전환<br>2011년까지 유치원·초교에 보육시설 의무화

현재 초등학교 6학년이 중학교에 들어가는 2010학년도 입시부터 서울지역 국제중 입시에서 면접전형이 폐지되고 외고 영어듣기 평가가 학교별 출제에서 공동출제 방식으로 바뀐다.또 2011년까지 서울시내 모든 유치원과 초등학교에 보육학급이 생기고 중ㆍ고교의 방과후학교는 오후10시까지 확대된다. 서울시교육청은 이 같은 내용의 ‘사교육비 경감을 위한 세부 실천계획’을 18일 발표했다. 이는 지난 3일 교육과학기술부가 발표한 사교육비 경감대책을 구체화한 것으로 특목고 입시개선과 공교육 강화 등을 핵심으로 하고 있다. ◇외고 듣기평가 쉽게 출제=올 입시부터 외고 영어듣기 평가가 6개 외고가 참여하는 문제은행 형태의 공동출제 방식으로 변경된다. 출제 과정에 중학교 교원이 참여해 난이도를 조절할 계획이다. 이는 그동안 외고 영어듣기 평가가 너무 어렵게 출제돼 불필요한 사교육을 유발시킨다는 지적에 따른 것이다. 구술면접에서는 교과지식을 묻는 등 변형된 지필고사가 철저히 금지되고 인성 중심의 면접이 실시된다. 내신실질반영률은 46%에서 57%로 상향 조정된다. 국제중 입시전형도 서류심사ㆍ면접ㆍ추천 등 3단계 방식에서 면접 전형을 폐지한 2단계 전형으로 변경된다. 외부인사를 포함해 7명으로 구성되는 입학관리위원회가 1단계에서 모집인원의 3배수를 선발해 추첨을 통해 합격자를 뽑게 돼 서류심사가 강화될 예정이다. ◇방과후학교 운영시간 연장=이번 사교육 경감대책에는 맞벌이 부부들의 ‘보육용 사교육비’를 줄여주는 대책도 포함됐다. 2011년까지 모든 유치원에 종일제반이 운영된다. 현재 92%(794개) 수준인 유치원 종일제반이 2010년 96%(827개), 2011년 100%(861개) 수준으로 늘어난다. 초등학교 보육시설은 현재 209개로 38.4% 수준이지만 2011년까지 544개교 모두가 보육학급을 설치할 예정이다. 보육학급은 학부모의 퇴근시간에 맞춰 오후9시까지 운영된다. ‘방과후학교’ 운영시간도 초등학교는 오후7시, 중ㆍ고교는 오후10시까지 확대 운영하며 현재 운영하고 있는 수준별 이동학습도 내년까지 영어ㆍ수학 교과를 중ㆍ고교 2개 학년 이상으로 확대 실시할 계획이다. 시교육청의 한 관계자는 “학생들이 자신의 능력에 맞는 교육을 통해 학습부담이 줄어들고 사교육비도 감소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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