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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제 혁명] 사이버금융 쑥쑥 큰다

사이버 금융거래가 전통적인 방식의 오프라인 금융거래를 무서운 속도로 대체하고 있다. 지난 99년경 인터넷 뱅킹이나 온라인 증권거래가 우리 생활에 처음 등장했을 때만해도 이렇게 빨리 자리를 잡을 것이라고는 생각도 못했다. 생활 습관의 변화는 언제나 기술의 발전 속도에 훨씬 못 미치기 때문이다. 그러나 수수료를 아예 안받거나 획기적으로 줄인 사이버 거래의 경제적 이익은 결국 사람들에게 `익숙한 것들과의 결별`을 재촉했다. ◇인터넷 뱅킹에서 인터넷 전용예금까지=지난 99년 7월 처음 소개된 인터넷 뱅킹은 전체 시중은행 거래의 26.5%(6월말 기준)를 차지해 창구거래(28.9%), 자동입출금기 거래(30.5%)와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지난 99년말 12만명에 불과했던 인터넷뱅킹 이용자는 2000년말 409만명으로 34배 늘어 2001년 11월말 1,000만명을 넘어섰고, 이후 1년 7개월만인 지난 6월에는 2,000만명을 돌파했다. 인터넷 뱅킹이 인기를 끌면서 통장발급 없이 인터넷으로 모든 은행거래를 처리하는 인터넷전용예금까지 각광을 받고 있다. 인터넷전용 예금은 아예 수수료를 없애거나 추가 예금이자를 받을 수 있다는 점이 인기의 비결이다. 은행들마다 우리닷컴통장(우리은행), e드림 종합통장(조흥은행), Fine e-저축예금(기업은행), 예스아이통장(외환은행), e-뱅킹(농협중앙회) 등 다양한 상품을 내놓고 있다. ◇사이버 증권거래가 대세로=증권시장의 경우 온라인 거래는 이미 주 거래방식으로 자리잡았다. 특히 각 증권사들이 선보인 홈트레이딩 시스템은 증권거래의 방식을 바꾸는 견인차 역할을 했다. 한국증권업협회에 따르면 작년말 온라인계좌는 532만1,259개로 전체 위탁자 활동계좌(801만496계좌)의 66.4%를 차지해 2001년말에 비해 그 비중이 16.2%포인트 늘어났다. 온라인증권 약정금액도 2002년말 3,293조원으로 2001년말 2,189조원에 비해 50.4% 늘어난 것으로 집계됐다. 사이버거래가 활성화되면서 키움닷컴 등 지점이 없는 인터넷 증권사들도 생겨나고 초 단위로 승부를 내는 데이트레이더들이 등장하는 등 주식거래의 새로운 양상이 등장하기도 했다. <구동본기자(정치부) dbko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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