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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해상(01450), 한섬(20000)
입력2003-06-26 00:00:00
수정
2003.06.26 00:00:00
●현대해상(01450)
현대차 계열사였던 관계로 현대차의 신차 가입률이 높아, 타경쟁사에 비해 자동차보험에서 강점을 가지고 있다. 지난해 신차 가입률이 22.4%로 자동차 손해율 하락에 크게 기여, 업계 전체 자동차 손해율 63.8%에 비해 3.5%포인트 낮은 64.8%를 기록했다.
올해도 높은 신차 가입률로 손해율은 타사 대비 상대적으로 낮을 것으로 전망되고, 하반기 보험료 인상 시에 가장 큰 수혜가 예상된다.
투자영업부문에서 상품주식이 차지하는 비중이 높아 주식 시황에 따라 이익이 크게 좌우됐고, 이런 높은 이익 변동성은 그 동안 주가에 할인 요인으로 작용해 왔다. 그러나 금년 들어 동사의 상품주식비중 축소와 채권 비중 및 대출 증가로 인한 이자성 자산의 증가로 안정적인 투자이익 창출이 가능할 전망이다.
이에 따라 1위 업체와 밸류에이션 갭이 점차 축소되고 있으며, 예상 주당순자산가치(BPS) 4만8,900원을 감안할 때 적정주가는 4만원 정도가 타당해 보인다.
●한섬(20000)
최근 외국인들은 내재가치 우량주와 고배당주에 대한 투자를 선호하고 있다.
한섬은 외국인 지분(22%)이 높은데다, 지난해 20%의 고배당과 예정된 자사주(총 발행주식수의 18.4%) 소각 등 주주가치 제고를 위한 노력으로 투자자의 관심을 끌고 있다.
오는 7월1일 우량 자회사 타임아이엔씨를 흡수 합병함에 따라 고급 브랜드인 타임ㆍ마인을 확보하게 됐으며, 실질적인 최대주주가 동일한 두 회사간 내부거래 의혹을 제거해 투명성을 제고할 수 있게 된 점도 긍정적이다.
노세일 정책으로 브랜드 가치 상승에 힘을 기울여 온데다 외형보다는 수익성 위주로 경영, 올해도 높은 자기자본수익률(ROE)이 기대되며 영업이익률도 25.8% 수준으로 전년대비 3%포인트 상승할 전망이다. 특히 하반기 이후 경기회복과 아울렛 매장의 분양 수익 반영, 알짜 자회사와의 합병에 따른 외형 및 수익의 증가는 주가를 한단계 레벨업 시킬 것으로 보인다.
<대신증권 신설동지점 박찬일지점장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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