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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화제전시] 몸·사물·자연과의 순환적 소통

'추인엽 개인전-순환계' 노암갤러리 27일부터

[화제전시] 몸·사물·자연과의 순환적 소통 '추인엽 개인전-순환계' 노암갤러리 27일부터 ‘폭포’를 주된 소재로 작업해 온 서양화가 추인엽은 우리의 몸과 사물 또는 자연과의 관계에서 만남, 부딪침을 통하여 이뤄지는 소통에 많은 관심과 노력을 기울이고 있는 작가다. 그에게 자연은 외형이 아니라 그 전체이며 안과 겉을 통과하여 소통하는 ‘순환’이다. 그가 ‘추인엽 개인전-순환계’전을 27일부터 인사동 노암갤러리서 갖는다. 그의 여섯번째 개인전이 되는 이번전시에는 ‘폭포’를 그린 소묘와 유화를 비롯하여 ‘흐르는 강’ 제목의 높이 3m 길이 10m의 대형 연작소묘, 또 태백ㆍ영월등지에서 그린 소묘가 선보인다. 이밖에도 조합사진의 방식으로 제작된 대형 디지털 풍경사진 연작들도 곁들여진다. 총 전시작품은 30여점이다. 그가 보여주고 있는 풍경은 그의 이전 작품들과 같이 자연을 통한 상징적 표현이다. 단순한 풍경으로서의 자연에 회귀한 것이 아니라 자연과의 직접 부딪침을 통하여 보다 큰 열려진 세계로의 전환을 시도하고자 한다. 화가 이눌웅씨는 “한 층 높이로 벽면을 가득히 메운 ‘흐르는 강’ 연작 소묘는 보는 이의 마음을 담담하게 물의 내면에로 이끈다. 물을 그린 것 같기도 하고, 또 물을 그리지 않은 것 같기도 한 그의 그림은 정말 물과 같다. 이전의 ‘폭포’가 ‘폭포의 내면’을 다루는 본질 형상 추구인데 반해 지금의 ‘폭포’는 ‘폭포의 외형’을 그리고 있는 것도 그와 같다. 그가 바라보는 것은 그 전체이다”고 설명한다. 전시는 11월2일까지 계속된다. (02)720-2235 박연우 기자 ywpark@sed.co.kr 입력시간 : 2004-10-24 17: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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