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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릉·독도 국립공원' 주민들 반대로 무산

울릉도ㆍ독도 국립공원 지정 계획이 주민들의 반대에 부딪혀 결국 무기한 유보됐다. 환경부는 26일 울릉도ㆍ독도와 인근 해상 등에 대한 국립공원 지정을 여건이 성숙할 때까지 유보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환경부 관계자는 “주민들이 극력 반대하는 상황이어서 도저히 국립공원으로 지정할 수 없는 상황”이라며 “주민들을 설득할 수 있는 지원 방안이 마련될 때까지 지정을 미루기로 했다”고 말했다. 최근 설문조사에서 울릉도 주민들 중 국립공원 지정 반대 의견이 94%를 넘는 데다 애초 울릉도ㆍ독도를 국립공원으로 지정해달라고 정부에 건의했던 경상북도와 울릉군도 건의를 철회한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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