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에 대해 목표주가 40만원, 투자의견 ‘매수’를 제시하며 추천한다. 고려아연은 금과 은, 동, 아연의 수요가 증가하는 반면 공급은 이에 미치지 못해 가격 강세에 따른 수혜가 예상된다. 아울러 미국 달러 등 통화 가치가 하락하면서 상대적으로 금속 광물 가치가 더 높아질 전망이다. 고려아연은 올해 말 아연설비 증설로 생산량이 30% 증가하고 내년 초에는 연설비 증설을 통해 시설을 30% 확장할 계획이다. 또 귀금속공장 역시 50%를 확장해 매출액이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부산물인 금ㆍ은ㆍ동ㆍ인듐ㆍ황산 등의 이익기여도가 60%에 달하면서 이익안정성이 과거보다 안정될 것으로 분석된다. 2011년 매출액구성은 아연이 36%로 가장 많고 연(18%), 은(27%), 금(4%), 동(6%), 인듐ㆍ황산 등이 10%를 차지할 것으로 보이며 점차 금과 은 등 귀금속 비중이 높아질 전망이다. 올해 초 금 가격은 온스당 1,000달러였지만 내년에는 1,600달러 이상에 달할 것으로 추정된다. 인플레이션을 고려할 때 과거 금값이 가장 높았던 1980년 1,600달러에 거래됐었고 1929년 대공황 당시 각국이 경기부양을 위한 화폐발행과 절하경쟁을 벌이면서 금 가격이 60% 이상 상승했기 때문이다. 또 각국 정부가 외환보유고 다변화 차원에서 2009년부터 귀금속 부문 순매도에서 순매입으로 돌아선 점도 금 가격을 지지시키는 요인으로 풀이된다. 한편 아연ㆍ동 등의 비철금속의 가격도 중국을 비롯한 주요 국가들의 수요증가에 따라 수입이 늘어나고 미국 달러가치가 하락하고 있기 때문에 더 오를 것으로 보여 고려아연에 긍정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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